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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The Future Begins Terminator Salvation

2009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액션, 블록버스터, SF 상영시간 : 115분

개봉일 : 2009-05-21 누적관객 : 4,499,776명

감독 : 맥지

출연 : 크리스찬 베일(존 코너) 샘 워싱턴(마커스 라이트) more

  • 씨네215.75
  • 네티즌7.58

인류의 생존을 건 미래전쟁이 시작된다!

인간 VS 기계
인류의 생존을 건 미래전쟁이 시작된다!


21세기 초,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은 자각력이 생겨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예상하고 인류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를 ‘심판의 날’이라 불렀으며,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는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악몽 같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다. 스카이넷은 인류 말살을 위해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었고, 보다 치명적인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원들을 모두 잃게 된다.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그 곳에 붙잡혀 있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가까스로 실험기지에서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마커스’는 흩어진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카일 리스’는 곧 인간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스카이넷’의 본부로 끌려가고 만다.

한편 혼자 남게 된 ‘마커스’는 전투에서 불시착한 인간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문 블러드굿)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간 저항군의 캠프로 가게 되고 ‘존 코너’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존 코너’는 ‘마커스’의 정체를 의심하고 그를 심문하던 중, 그에게서 그토록 찾아헤메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게된다. ‘카일 리스’는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던 바로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에 커다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어머니의 경고에 따라 ‘스카이넷’을 파괴하고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스카이넷’에 잠입한 그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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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40)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4
    박평식3편부터 무리수를 두더니 이젠 돌을 던질 판
  • 6
    이용철뭐지, 살짝 허전한 이 느낌은?
  • 7
    한동원역대 최대 규모의 제임스 카마론 오마주
  • 6
    이동진여름이라서 고마운 액션
제작 노트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인 2억불의 제작비를 들여 탄생한
2009년 최강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새로운 블록버스터의 신화가 시작된다!


2009년을 삼켜버릴 거대한 미래 전쟁의 신호탄이 시작됐다. 뛰어난 기술력과 거대한 스케일, 상상력을 앞서가는 새로운 볼거리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랜차이즈 영화로 자리잡은 <터미네이터>가 획기적인 신기술력을 탑재하고 새롭게 탄생했다. <터미네이터>는 1984년 1편이 개봉할 당시부터 전세계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킨 작품. 당시로서는 기술의 승리라 할 수 있는 인간과 유사하지만 도무지 죽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기계로봇의 등장과 영화사상 가장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추격씬, 그리고 ‘터미네이터’ 역으로 등장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올리며 블록버스터의 전설이 된 작품이다. 하지만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전작과 자연스러운 연속성을 지니되 전혀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새로운 시리즈의 전기를 마련하는 작품이다. 전작인 3편의 <터미네이터>가 현대를 배경으로 인간과 기계와의 대결을 보여줬다면 이번 작품은 <터미네이터2>에서 지구가 멸망하는 날로 예견된 ‘심판의 날’ 이후, 핵폭탄으로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 본격적인 인간과 기계와의 미래전쟁을 다룬다.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터미네이터>의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관객들을 열광시킬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벌써부터 예고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 새로운 전쟁, 새로운 스펙터클!
함부로 상상하지 마라! 인간 vs 기계 최후의 전쟁이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터미네이터>는 모두 잊어라. 전 인류를 위협하는 최첨단 컴퓨터 네트워크 ‘스카이넷’에 맞선 터미네이터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의 미래전쟁이 드디어 시작된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시작은 최첨단 네트워크 ‘스카이넷’이 이후 기계들을 위협할 인간 저항군의 리더로 성장할 ‘존 코너’를 일찍이 제거하기 위해, 2029년 미래에서 1984년 과거로 ‘터미네이터’를 파견하는 것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번 영화는 <터미네이터3>에서 ‘스카이넷’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난 2003년으로부터 14년이 지난 2018년을 배경으로 인간과 기계와의 본격적인 전쟁을 그리고 있다. ‘터미네이터’를 과거로 보내는 시간 여행과 인간과 똑같은 외관을 지닌 발전된 ‘터미네이터’가 만들어지기 전인 2018년은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영화는 이와 같은 2018년을 배경으로 어두운 인류의 미래, 인간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터미네이터 군단의 등장,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스케일로 펼쳐치는 거대한 미래 전쟁의 서막을 알리며 보는 이들의 오감을 압도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를 이끌 새로운 주역 ‘크리스찬 베일’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준비한 2009년 가장 야심찬 히든카드!


<터미네이터>라는 큰 그림에 생생하고도 구체적인 캐릭터를 그려 넣기 위해 감독 맥지가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가 바로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다. <터미네이터>는 혼란스러웠던 10대와 20대의 청년기를 거쳐 이제 인간 저항군에 리더로서 터미네이터 군단과 맞설 진정한 영웅 ‘존 코너’를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 <다크나이트>에서 그의 연기를 인상적으로 본 제작자와 감독은 ‘크리스찬 베일’을 일찍이 새로운 ‘터미네이터’의 역사를 이끌 ‘존 코너’로 점찍고 이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여시켰다. ‘크리스찬 베일’은 인간 저항군의 선두에 서서 미래전쟁을 이끄는 리더이자, 과거의 기억과 황폐해진 미래의 한가운데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인간적인 히어로 ‘존 코너’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채소만 섭취하며 지독한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고, 대역 없이 모든 액션을 소화하는 등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발산하며 스크린에서 이제껏 본 적 없는 매력적인 영웅으로 새롭게 부활할 예정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액션 스펙타클을 확인하라!
2시간 내내 쉬지 않고 펼쳐지는 논스톱 초대형 액션 시퀀스!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최고의 액션을 선보인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액션을 선보인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제작될 때마다 새로운 기술력을 자랑하는 ‘터미네이터’의 등장, 그리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최강의 액션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아왔다. 이번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 역대 최강의 액션씬을 예고하고 있어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다. 바로 육해공을 넘나드는 ‘터미네이터 군단’이 등장해 상상을 초월하는 논스톱 액션을 선보이는 것.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내달리며 벌이는 스피디한 추격씬, 가스 스테이션을 통째로 날리는 거대한 폭발씬, 터미네이터 군단과 인간 저항군간의 숨막히는 액션과 대결씬은 관객들에게 2시간 내내 숨막히는 액션 스펙타클을 선사하며 올해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최고의 감독, 최고의 배우, 최고의 제작진!
최고가 아니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프로젝트 초기부터 전세계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 바로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들이 뭉쳐 만든 최강의 블록버스터이기 때문이다. 먼저 <다크 나이트>의 액션 히어로 ‘크리스찬 베일’이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주역으로 치명적인 기계 군단에 맞서는 인간 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 역을 맡아 블록버스터의 절대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 밖에 <트랜스포머>의 최첨단 시각효과를 담당한 ‘ILM’,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혁신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특수효과의 전설 ‘스탠 윈스톤’이 함께 오감을 압도하는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미녀 삼총사>로 연출력과 흥행력 모두를 인정받은 ‘맥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베트맨><가위손> 등의 음악을 담당하며 영화음악계의 거장으로 자리잡은 ‘대니 엘프먼’이 음악을 맡아 기존의 모든 것을 전복시킬 역대 최강의 <터미네이터>를 탄생시켰다. 최고가 아니었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완벽한 프로젝트는 2009년 5월 21일 드디어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

이번에는 ‘터미네이터 군단’이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터미네이터 군단’의 모든 것!


영화의 큰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최첨단 네트워크인 ‘스카이넷’이 만들어낸 ‘터미네이터 군단’. 마치 요즘 군대처럼 육,해,공의 분업화가 이루어져있는 이 가공할 만한 살상 기계들을 보는 것은 놀라운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마틴 랭’과 그의 팀들이 ‘기계 군단’의 밑그림을 그렸다. 총괄 지휘는 <터미네이터1>에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맡았던 오리지날 T-800을 디자인했던 전설적인 스탠 윈스턴이 맡았다.
이번 영화에서 ‘터미네이터’들을 창조함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시작>이 전편들에서 보여준 시간대보다 미래이지만, <터미네이터1>의 T-800이 개발되기 전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군단’은 보다 원시적이고 포악하며 외형도 크다. 감독 ‘맥지’는 깔끔하고 눈부신 로봇이 아닌 마치 소비에트 연방 시절의 버려진 탱크처럼 페인트가 군데군데 벗겨지고 낡은 느낌의 기계들을 원했다. 특수효과를 담당한 ‘로젠그란트’는 우레탄과 플라스틱을 섞은 뒤에 색을 칠해 감쪽같이 금속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이번에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군단’은 스피디하고 거대한 동시에 막강한 위협력을 지닌 ‘터미네이터’로 탄생할 수 있었다.

1. T-600
‘스카이넷’의 대표적인 직립 병기 ‘T-600’. 2미터가 넘는 거대한 몸집에 얼굴은 고무 피부로 감쌌으며 넝마를 걸치고 있다. 악천후의 황무지도 침투 가능하며 심장이 뛰는 것이라면 가차없이 공격한다. ‘T-600’은 분당 3,000~6,000발까지 연사 가능한 소형 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배낭에 탄약을 가득 싣고 다닌다. 이 모델은 현재 영화상에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기계진영은 이미 생산된 것을 유지하며 부숴지고, 낡거나 위장이 벗겨진 것들은 보수하여 사용한다. 사람을 태운 인형에다 적당한 옷을 입히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혼합한 결과, 영화에서 다양하게 파손된 ‘T-600’을 구경할 수 있다. 특수효과를 담당한 ‘로젠그란트’는 말한다. “이 녀석들의 얼굴 일부분이 찢겨져 나가거나 턱뼈가 노출된 채로 좀비처럼 꾸물꾸물 돌아다니는 광경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2. T-800
‘T-600’으로는 인간 저항군과의 전쟁에 한계를 느낀 ‘스카이넷’이 개발한 새로운 기종의 ‘터미네이터’. 기존 ‘T-600’은 몸체가 커서 눈에 띄기 쉽고 움직임이 둔해 인간들 사이로 침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 단점을 보완하여 더 작고 날렵한 몸체에 인간의 피부와 동일하게 보이는 인조 피부를 씌워 인간과 같은 모습의 터미네이터 ‘T-800’을 만들어냈다. 존 코너를 암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 이전 시리즈에서 과거로 보내는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츠제네거)도 바로 이 ‘T-800’이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T-600’에서 ‘T-800’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완성된 ‘T-800’과 ‘존 코너’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3. 헌터킬러 (Hunter-Killers)
전투기형 ‘터미네이터’. ‘헌터 킬러’는 공중을 순찰하고, 지상을 비추면서 적의 유무를 탐지한다. ‘T-600’과 마찬가지로 ‘헌터 킬러’는 완전히 진화된 형태가 아니라 아직은 덩치가 크고 그 지능이 떨어진다.


4. 에어로스태트 (Aerostats)
정찰용 수벌처럼 인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고안된 소형 머신이 바로 ‘에어로스태트’다. 1.2미터에 달하는 안테나는 지상에 거주하는 인간의 징후를 감지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하였고 레이저를 이용한 이미지 전송 기술을 통하여 ‘스카이넷’에 무선으로 인간 생존자에 대한 정보를 송출하면 ‘스카이넷’은 그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하베스터’를 출격시킨다.

5. 하베스터 (Harvester)
대략 25미터의 거대한 신장을 자랑하는 ‘하베스터’는 거미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졌다. 인간의 몸통과 흡사한 상체지만 강철로 된 팔다리가 뻗쳐있어 인간을 잡을 수 있도록 집게 모양의 팔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흩어져있는 표적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낸다. ‘하베스터’는 인간이 숨을 만한 구조물에 침투하여 표적을 생포, 수송기에 실어 ‘스카이넷’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6. 모터 터미네이터 (Moto-Terminators)
덩치가 큰 ‘하베스터’가 표적을 놓칠 경우 ‘모터 터미네이터’를 발진시킨다. ‘모터 터미네이터’는 ‘하베스터’의 다리에 장착되어 있어, 표적이 도망갈 경우 다리에서 내려와 목표물을 추격한다. 양치기가 개를 이용하여 양을 지키듯이 ‘하베스터’는 ‘모터 터미네이터’를 이용해 인간을 다시 잡아온다. 오토바이와 같은 외형을 지닌 ‘모터 터미네이터’는 역시 살상용 총이 장착되어 있지만 주 임무는 탈출한 자들을 되찾아서 ‘하베스터’에 복귀한 뒤 수송편에 보내는 것이다. ‘모터 터미네이터’는 ‘맥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듀카티 오토바이를 변형시켜 제작했으며, 맵시 있는 외형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7. 하이드로봇 (Hydrobot)
스카이넷이 지상뿐만 아니라 바다나 호수, 강에서 활약할 아주 독특한 수륙양용 터미네이터로 개발한 것이 바로 ‘하이드로봇’. 이것은 1.2미터 가량의 길이로 마디마디 분절된 뱀의 형상을 하고 있다. 눈이 없는 대신 뾰족한 촉수가 있어 먹이를 가차없이 뚫는다. ‘하이드로봇’은 지상에서는 소리에 반응하고 물에서는 진동에 반응한다.

감독인 ‘맥지’가 완성도 높은 작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장인들로 꾸려진 여러 팀들의 공헌이 컸다. 그 결과 이번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터미네이터 전설’의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이 전작과 비교되는 것은 무시무시한 ‘터미네이터’ 기계들의 탄생을 보여줄 뿐 아니라 지금껏 스토리 상에서만 존재했던 최첨단 네트워크인 ‘스카이넷’의 심장부를 보여준다는 것에 있다. 전혀 새로운 비주얼과 감각, 그리고 전 스태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탄생한 ‘터미네이터 군단’은 보는 이들의 시각을 압도하는 쾌감을 선사할 것이다.

황폐하고 파괴된 2018년의 지구!
‘뉴멕시코’를 근거지로 한 로케이션! 새로운 필름 기법을 통해
그 누구도 상상치 못했던 미래의 이미지를 창조해내다!


이번 영화 제작에 있어 관건은 바로 2018년 미국을 배경으로 핵폭탄을 맞은 대지와 황량한 도시, 인간과 ‘터미네이터’들의 이미지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었다. 이상적인 촬영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물리적인 요소와 세트를 제작하는 것, 제작진이 상상했던 미래의 색감을 잡아내기 위해 필름을 쓰는 법까지 고려해야만 했다. ‘맥지’ 감독은 이제껏 영화에서 구현된 적 없었던 종말 이후의 세계상을 실감나게 담아내고자 했다.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의 일관된 톤과 색감을 나타내기 위해 ‘맥지’와 촬영감독 ‘쉐인 헐버트’는 ‘오즈 프로세스’라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이것은 코닥 필름 다발을 태양 아래 오래 둠으로써 의도적으로 그 선명도를 최대한 떨어뜨린 뒤, 평소 보다 많은 양의 은을 입힌다. 그리고 디지털 중간단계에서 보다 의도적인 조작을 거치고 나면 필름은 독특한 색감을 가지게 되는데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게 만드는 기법.
이런 방법을 통해 영화의 전반적인 톤을 맞춘 뒤, 촬영 장소를 섭외했다. 미래전쟁을 표현하기 위해 크고 광활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제작진은 ‘뉴멕시코(New Mexico)’의 ‘앨버커키(Albuquerque)’를 영화 촬영지로 선정했다. 그곳은 영화의 배경이 될만한 황량한 사막과 산이 있을 뿐 아니라, 세트를 지을 수 있는 현대적인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앨버커키 스튜디오’가 있어 영화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할 수 있었다.

미 국방부의 전폭적인 지원!
육,해,공군의 무기와 베이스 캠프를 토대로 만들어진 새로운 볼거리!


영화 속의 배경인 2018년은 현재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미래이기에 인간 저항군의 모습은 현재의 군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본적인 생각. 그들은 현재 군인들이 사용하는 무기와 배경, 그리고 조직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국방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방부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결국 미래의 인류를 지키는 것이라는데 동의하고 무기를 비롯해 전투기, 그리고 베이스 캠프의 모습까지 공개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공군 측과 파일럿의 도움아래 여러 비행기들이 영화에 사용되었다. 저항군의 전투기 중 하나인 ‘CV-22’는 고정 날개를 가지고 있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종. ‘C-130 헤라클래스 수송기(C-130 Hercules transport)’도 동원되었으며 외부에 총을 장착한 ‘블랙호크(Blackhawk)’를 본 딴 ‘HH-60 페이브 호크 헬기(HH-60 Pave Hawk helicopter)’도 영화에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는 공항과 공군기지의 역할을 병행하는 ‘커트랜드 공군 기지(Kirtland Air Force Base)’에서 사용하지 않는 격납고를 개방해, 이 공간은 인간 저항군의 근거지로 영화 속에 등장한다. 하지만 모든 장면에 실제 장비들이 사용된 것은 아니다. 원하는 모델이 없을 시에는 실물 크기의 모형을 제작하였고, 사용할 수 없는 전투기를 빌려서 모션 시뮬레이터를 통하여 역동적인 비행 전투신을 재창조하기도 했다.
특수효과 팀은 크레인에 헬리콥터를 매단 다음 찍고자 하는 방향으로 비행기를 이동시키고,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에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출하면서 찍기도 해 그 어떤 작품보다 사실적인 장면들을 창조해냈다.

핵폭탄이 투하 된 후, 미래의 모습을 상상력을 통해 재현해내다!
의복과 무기, 동식물과 전자 장비까지 10년 뒤의 미래를 창조하라!


제작진은 영화를 제작하기에 앞서 미래학자를 찾아가 미래의 동식물과 인공물 등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자문을 구했다. 의상 디자이너인 ‘마이클 윌킨슨’은 말한다. “우리는 영화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려고 했습니다. 북미 지역에 핵폭탄이 터진다면 그 모습이 어떨까? 남은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무엇을 가지려 싸울까?”. 닳긴 했으나 사용할 수 있는 무기, 재활용 가능한 의복, 전자 장비 등 적으로부터 훔치거나 주운 탄약 및 부품 등이 저항군이 가진 제한된 자원이다. 디자인 팀은 오랜 기간 군대가 주둔했던 곳이라 군대에서 사용되는 잉여 물품이 풍부한 ‘뉴멕시코’를 샅샅이 뒤져 지역 수집가에게 필요한 것을 얻었다. ‘맥지’ 감독은 이 작품이 너무 SF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미래로 비춰지는 걸 경계했다. 2018년은 그리 먼 미래가 아닌 조금만 기다리면 맞이할 시간이다. 그렇기에 인류의 모습 또한 혼란스럽지만 미래적인 것과는 거리를 둬야하는 것이 기본 전제였다. 의상팀은 모든 종류의 옷을 직접 제작했다. 그 소스는 북미 지역의 군대와 특수부대, 경찰, 기술자 및 일반적인 길거리 패션에서 찾았다. 핵전쟁 이후에는 어떤 옷을 입을 것이며, 군복을 무엇으로 만들지를 떠올리며 인물에 맞는 비주얼을 창조해냈다.
‘존 코너’의 경우 호피무늬 군복 바지를 입고 등장하는데 이 의상은 <터미네이터2>에서 ‘어린 존 코너’가 입었던 옷을 환기시킨다. 하지만 ‘존 코너’의 캐릭터를 부각하는 동시에 인물의 표정이나 연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튀지 않는 의상을 디자인했다. ‘존 코너’의 아버지이지만 아직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가기 전의 10대의 모습인 ‘카일 리스’는 스니커즈를 매치시켜 <터미네이터1>에서 양가죽 부츠를 신고 나왔던 ‘카일 리스’와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등 과거와의 연속성을 찾되 이번 작품만의 개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포토리얼리즘’이 탄생시킨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만드는 전투씬과 총격전!
압도적인 스펙타클과 사실적인 현장감이 탄생시킨 가장 리얼한 미래전쟁!


미니어처나 블루스크린을 이용한 그래픽 영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하는 대용품을 통해 현실적인 전투 효과를 만들어내는 ‘포토리얼리즘(Photorealism)’이 바로 이번 영화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 ‘맥지’ 감독은 실사 비율의 폭발과 액션씬을 원했고, 수 차례에 걸친 총격전과 추격씬 및 전투장면을 최대한 실감나게 찍기 위해서 제작팀은 엄청난 양의 화약을 준비했다. 장면의 리얼리즘을 추구하기 위해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서 폭파시키고 자동차 추격장면도 실제 차들끼리 충돌하게 만들었다. 장면의 리얼리즘을 추구하기 위해서 진짜 폭발을 유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그 덕분에 전쟁 영화가 가지는 강렬한 압박감과 스릴의 최고치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특수효과가 빛을 발했던 장면은 ‘마커스 라이트’와 ‘카일 리스’가 ‘하베스터’와의 전투에서 가스 스테이션을 파괴하는 장면이다. 약 250갤런의 가솔린을 실은 유조차를 실제로 폭파시켰고 뒤따른 폭발의 불기둥은 지름이 50여 미터, 높이가 60미터에 달했다. 충격 흡수 장치가 설계된 카메라는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설치되었고, 촬영 기사들은 떨어진 벙커 내에서 무선 조종을 해 헬리콥터 상공에서 이 장면을 담아냈다.
더욱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장면은 네이팜 탄 투하 장면과 ‘존 코너’의 헬기가 강으로 추락하는 씬을 꼽을 수 있다.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 넓이 60미터, 깊이 5미터의 인공강을 사막 한가운데 조성했다. 강둑을 따라 실제로 나무를 빽빽하게 심었고, 화재를 유도하기 위해 가스 라인을 심는가 하면 불길을 잡기 위해서 소방관들이 대기하는 등의 대규모 폭파씬이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현장 속으로 들어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며 새로운 볼거리와 쾌감을 선사하는 블록버스터의 역사 창조를 눈 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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