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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박해일, 정재영 外
씨네21 취재팀 2009-06-29

강우석 사단의 새로운 멤버가 갖춰졌다. 박해일, 정재영이 윤태호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박해일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한 마을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주인공 류해국을 연기하며 정재영은 류해국과 대립하는 마을의 이장 천용덕을 맡는다. 이 밖에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로니를 찾아서> 등으로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는 유준상이 류해국과 얽혀 지방으로 좌천된 검사 박민욱으로 나오며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도 마을 구성원으로 출연한다.

2004년 <가능한 변화들> 이후 영화 출연이 뜸했던 정찬이 류덕환, 곽지민과 함께 <링크>에 출연한다. <링크>는 타인의 머리 속을 읽을 수 있는 여고생 수정과 수정을 뒤쫓는 연구원 유영만, 수정의 학원강사 이재현의 이야기로 정찬이 유영만을, <사마리아>의 주연 곽지민이 수정을, 류덕환이 이재현을 연기한다.

드라마 <마왕> <마녀재판> 등의 이쿠타 도마가 다자이 오사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영화 <인간실격>의 주인공이 된다. 이쿠타 도마는 아라토 겐지로 감독의 연출로 발표된 영화 <인간실격>에서 주인공 오오바 요조로 캐스팅됐다. <인간실격>은 부유한 집에 태어났으나 자기 부정과 폐쇄된 대인관계 속에서 폐인처럼 전락해가는 인간의 이야기. 요조의 삶을 휘두르는 친구 호리키 역으로는 이세야 유스케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