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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단신] 할리우드 투자 받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外
씨네21 취재팀 2008-09-22

할리우드 투자 받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할리우드의 유니버설픽처스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와 포커스피처스가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투자한다. <박쥐>의 국내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쥐>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제작단계에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공동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한국영화로는 드물게 메이저 스튜디오를 통해 북미 배급망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니버설픽처스의 모기업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개발, 제작, 마케팅, 뉴스와 보도를 생산하는 NBC 유니버설 산하의 기업이며, 포커스픽처스 역시 NBC 유니버설 산하의 영화제작, 투자, 배급사로 <색계> <어톤먼트> 등의 영화에 참여한 회사다. 박찬욱 감독은 “작품이 완성된 뒤 수출하는 것보다 진일보된 형태의 공동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에 배급될 영화인 만큼 좀더 ‘유니버설’한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9월11일 폐막

제2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슬로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트랩>을 국제경쟁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하며 지난 9월11일 폐막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아이다 베기츠 감독의 <스노우>, 올해의 발견상에는 허진호 감독의 <행복>, 관객상에는 위가휘, 두기봉 감독의 <매드 디텍티브>가 선정됐다. 총평에 나선 마이클 치미노 심사위원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영화제에 좋은 영화가 많아서 심사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좋은 영화들을 볼 기회를 주어서 영화제쪽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1930년대 조선영화를 성찰해 볼 수 있는 강좌 개최

트랜스아시아 영상문화연구소(김소영, 얼 잭슨 주니어 공동 소장)가 9월24일부터 8주에 걸쳐 ‘제국, 식민, 코스모폴리타니즘: 1930년대 영화와 문화 정치’라는 강좌를 개설한다. <청춘의 십자로>(1934), <미몽>(1936), <어화>(1939) 등 최근에 새롭게 발굴된 30년대 조선영화를 당시 동아시아 문화, 영화와 비교하며 생각해본다.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L245호 강의실에서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011-9260-7573, http://cafe.naver.com/tasciacademy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