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선언한 지 1년, 올해는 연대를 꿈꾼다. 오는 5월30일부터 6월5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인디포럼2008의 슬로건은 ‘편대비행’. 어깨를 맞대고 함께 날겠다는 의미다. 526편의 공모작 중에 선정된 국내신작 30편이 공개됐는데, 지난해 상영작 59편에 비해 절반 규모다. “대부분 공모작의 만듦새는 굉장히 뛰어났지만, 좀더 많은 고민과 새로운 시도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는 송승민 사무국장의 설명으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양이 줄어든 이상 질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절반에 해당하는 15편을 프리미어 상영작으로 채운 상영작의 면면은 제법 화려하다. 김진열, 장형윤, 김우정 등 익숙한 감독들의 신작이 포함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개막작 <파인더>(김미영)와 폐막작 <낙타는 말했다>(조규장) 등은 절대 추천작. 예년과 다른 메뉴로 해외신작 또한 준비될 예정이다. 아, 인디포럼을 인디포럼스럽게 만들기 위해서는 상차림을 위해 십시일반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한 법. 인디포럼 후원단 모집은 올해도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포럼 홈페이지(www.indieforum.c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