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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단신] 4년 만에 만나는 미야자키 히야오의 신작 外
씨네21 취재팀 2008-04-21

4년 만에 만나는 미야자키 히야오의 신작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언덕 위의 포뇨>가 2008년 7월19일로 개봉일을 정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뒤 4년 만에 발표하는 <언덕 위의 포뇨>는 프로듀서인 스즈키 도시오에 따르면 “미야자키식 <인어공주>”로 사람이 되고 싶은 금붕어 소녀 포뇨와 5살 소년 쇼스케의 이야기다. 손으로 그린 듯한 선과 수채화 느낌의 채색이라는 정보 외에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야기의 80%가 바다를 배경으로 파도와 물의 표현에 공들였다고 밝혔다.

홍콩영화상 8개 부문 휩쓴 <명장>

진가신 감독의 <명장>이 홍콩영화상을 휩쓸었다. 2007년 12월 개봉해 중국에서만 2900만달러를 벌어들인 <명장>이 4월13일 열린 홍콩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연기상(이연걸), 촬영상을 포함해 8개 부문을 수상했다. 그 밖에 <이모의 포스트모던 라이프> <문도> <야량견> <매드 디텍티브> <천공>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대만과 중국이 합작한 리안 감독의 <색, 계>는 아시아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발표

5월22일부터 28일까지 CGV상암에서 진행되는 제5회 서울환경영화제가 4월15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장편다큐멘터리 <어스>를 개막작으로 총 12개 섹션에서 37개국 16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주목할 섹션은 ‘지구전2008: 태안, 그리고 생명의 요람 바다’. 태안반도의 생태 재앙을 담은 복진오 감독의 <검은 눈물>, 1989년 엑손 발데즈호의 유류 유출 사고를 기록한 <시에라 클럽 연대기2: 바다가 죽은 날> 등이 관객을 찾는다. 개막일인 5월22일에는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체험행사와 공연이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전설의 하이틴영화 <고교얄개> 재상영

극장 드림시네마는 4월24일부터 70년대 하이틴영화의 대명사 <고교얄개>를 재상영한다. 조흔파 원작, 석래명 연출의 <고교얄개>는 이승현, 진유영, 강주희, 김정훈 등 70년대 청춘스타가 총출연하는 작품으로 70년대의 대표적인 하이틴물이다. <고교 거꾸리군 장다리군> <얄개 행진곡> <대학얄개>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던 얄개 시리즈 중 하나다. 영화는 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7시 상영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영화 보물창고에 구경오세요

5월9일부터 3주 동안 열리는 한국영상자료원 개관영화제는 “영화 보물창고가 열린다”는 슬로건에 딱 들어맞는 진귀한 경험이다. 개막작 <청춘의 십자로>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영화. 폐막작 <홍길동>은 한국 최초의 장편애니메이션이다. 최근 발굴 복원한 이 두편의 영화 모두 일반 관객에게는 첫 공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4월15일 기자회견을 통해 <버튼홈스 KOREA> <병정님> 등과 같은 희귀영화, 영상자료원의 수집과 복원을 통해 되살아난 <미몽> <양도살자> 등 7개 부문 58편의 상영작을 발표했다. 개관영화제 시작과 함께 공개될 한국영화박물관 또한 쏠쏠한 볼거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조씨 부인 방, 1930년대 대표적인 극장 원각사를 재현해 관객을 아늑한 과거로 불러들일 참이다(www.koreafil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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