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핀처, 옴니버스 애니메이션 제작
파라마운트와 데이비드 핀처가 1970년대 SF 판타지 매거진 <헤비 메탈>의 정신을 잇는 옴니버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헤비메탈>은 미국에서 1977년 발간된 잡지로, 에로틱하고 폭력적인 스토리와 이미지를 주로 다뤘고, 로버트 실버버그, 할란 엘리슨, H. R. 가이거 등의 작품을 소개한 잡지로 유명하다. 8~9편의 단편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데이비드 핀처가 그중 1편을 만들며 <헤비메탈>의 현재 소유주이며 <닌자거북이 TMNT>를 제작한 케빈 이스트먼도 한편을 연출한다.
애니메이션 감독의 실사영화 나들이
<아이언 자이언트> <인크레더블> <라따뚜이> 등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름을 알린 브래드 버드 감독이 <1906>으로 실사영화에 출사표를 던졌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대학생이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좇는 과정에서 1906년의 대지진과 관련된 비밀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미스터리로, 감독이 <아이언 자이언트>를 만들었던 워너브러더스와 <라따뚜이> <인크레더블>을 만든 디즈니/픽사가 공동제작한다.
스콧 루딘, <러시 라이프> 판권 획득
2008년 오스카의 미다스, 스콧 루딘이 새로운 이야기를 발굴했다. <버라이어티>는 미라맥스와 스콧 루딘이 리처드 프라이스의 소설 <러시 라이프>의 영화화 판권을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 라이프>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범죄물로,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텐더가 술 취한 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돌이킬 수 없는 사건과 경찰 조사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리처드 프라이스는 TV시리즈 <The Wire>의 작가로, <러시 라이프>의 시나리오 작업도 직접 맡을 예정이다.
<상하이> 중국에서 타이로 촬영지 옮겨
중국의 촬영 거부로 난항을 맞은 <상하이>가 타이와 영국으로 로케이션을 옮겨 촬영을 재개한다. 친구의 사망사건을 조사하러 중국에 온 미국인이 정부급 음모에 휘말린다는 내용의 <상하이>는 애초에 중국의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촬영할 계획이었으나, 일제강점기를 영화화하는 것이 달갑지 않았던 중국이 외국 자본이 산업에 끼치는 악영향을 문제 삼으며 촬영이 중단됐다. 웨인스타인 컴퍼니는 300만달러에 달하는 세트 비용을 투입한 상태에서 제작팀을 철수했고 1940년대 중국과 유사한 분위기를 찾을 수 있는 타이로 촬영지를 옮겼다고 말했다. <상하이>에는 존 쿠색, 주윤발, 공리, 와타나베 겐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