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업> 3편, 3D 실사 제작
춤에 청춘을 맡긴 젊은이들을 그린 영화 <스텝업>이 1편과 2편의 성공에 힘입어 3편 제작계획을 내놨다. 디즈니의 공격적인 3D 전략에 따라 <스텝업3>(가제)는 3D 실사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2편의 메가폰을 잡은 존 추가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올라 있다. 디즈니의 <스텝업>(2006), <스텝업2: 더 스트리트>(2008)는 각각 2100만달러, 2870만달러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개봉수입으로 흥행을 기록해 시리즈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냉전 종식시킨 정상회담, 스크린으로
리들리 스콧 감독이 아이슬란드로 카메라를 가져간다. 리들리 스콧의 관심을 사로잡은 이야기는 1986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으로, 감독은 이 회담을 두고 “냉전 종식의 역사를 만든 만남”이었다며, “그들이 그 자리에서 무엇을 했는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은 실존 인물과의 유사성에 중점을 두고 캐스팅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올해의 아니메는? <에반게리온: 서(序)>
전세계에서 가장 성대한 만화축제, 도쿄국제아니메페어(TAF)가 ‘올해의 애니메이션’을 발표했다. 12년 만에 돌아온 <에반게리온: 서(序)>가 그 주인공으로, 2007년 9월 개봉해 자국에서 19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 1년 동안 극장 상영되거나 방송된 만화들과 TAF 출품작, 두 부문으로 나누어 대상, 우수상, 주목해야 할 작품상 등 수상작을 발표했다. TAF는 3월27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업 마친 작가조합의 새로운 출발
파업을 마친 미국작가조합(WGA)이 메이저 스튜디오들과의 3년 계약에 대한 투표를 마쳤다. 93.6%의 찬성으로 가결된 투표에 참여한 회원 수는 4060명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2주 전 진행된 파업종료 투표에 참여한 5506명보다는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파업종료와 새 계약을 위해 영화방송제작자연합(AMPTP)과 WGA가 만난 2월26일, 협상 결과를 간단하게 발표했는데, 대부분 뉴미디어 시장에서 작가가 갖는 권리에 대한 것이다. 서부조합의 회장 패트릭 베론은 “디지털 시대의 작가들에게 새로운 출발”이라고 의의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