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의 위기? <울프맨> 촬영 스케줄 난항
<스토커>의 감독 마크 로마넥이 신작 <울프맨>의 촬영 시작 1주 전에 메가폰을 내려놓았다. 제작사와 영화감독간의 창작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다. 유니버설의 몬스터 호러 클래식 <늑대인간>(1941)을 리메이크하는 <울프맨>은 베니치오 델 토로와 앤서니 홉킨스가 캐스팅됐다. 유니버설은 브래드 피트와 에드워드 노튼의 출연 고사로 촬영이 지연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에 이어 두 번째로 촬영 스케줄에 난항을 겪게 됐다. 현재 <울프맨>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모두 감독 자리가 빈 상태다.
프레디 크루거, 악몽의 컴백
프레디 크루거가 돌아온다. 1984년 웨스 크레이븐이 감독한 <나이트메어>를 시작으로 시리즈를 만들어온 뉴라인 시네마가 신작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아이콘 프레디는 화상을 입고 일그러진 얼굴과 면도칼로 아이들의 꿈을 악몽으로 만드는 악당이다. 2004년부터 기획해온 새로운 <나이트메어>는 연쇄살인마 프레디의 과거에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제작자인 마이클 베이, 브래드 풀러 등은 작가조합 파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각본가를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래쉬> TV시리즈로 제작된다
2005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크래쉬>가 TV시리즈로 제작된다. 총 13편으로 구성될 <크래쉬>(TV)는 유료 채널인 <스타즈>에서 만드는 최초의 드라마다. 영화를 배급한 라이온스게이트와 영화에 출연한 돈 치들, 그리고 공동각본가이자 감독인 폴 해기스가 제작자로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다. 대도시 LA의 인종차별 문제에 초점을 둔 영화에서 스토리텔링 방식은 가져오되, 더 다양한 소재를 다룰 계획으로 4월부터 제작을 시작해 8월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홍콩 비평가들이 뽑은 2007 최고의 영화
홍콩 영화비평가협회가 고른 2007년 최고의 영화는? <이모의 포스트모던 라이프>다. 2005년 <장한가>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양가휘는 <천공의 눈>으로 같은 트로피를 또 한번 가져갔고, 두기봉의 <매드 디텍티브>는 각본상을 수상했다. 홍콩 비평가협회는 “2007년 51편의 홍콩영화가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추천할 만한 영화는 9편에 불과하다”는 설명과 함께, <명장> <성공작자십일담> <매당변환시> <트라이앵글> <문도> <C+정탐>이 포함된 추천작 리스트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