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전산망 제도 문제 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달간 총 1281개의 스크린을 대상으로 통합전산망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스크린쿼터문화연대는 “영화관과 전송망사업자쪽의 협의에 따라 전송 데이터의 조작이 가능한 시스템상에 문제가 발견되었고 현 통합전산망 제도에서는 데이터 누락이나 오류에도 영화관이나 통합전산망 사업자에 대해 실질적인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현행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제도는 전면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유지나와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
영화평론가 유지나와 주부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아츠 사무국은 오는 2월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유지나와 함께하는 시네마 토크’를 개최한다. <피아노> <싱글즈> <정사> <라비앙 로즈> <델마와 루이스>의 주요 장면을 감상하고 영화에 반영된 여성의 삶과 욕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 참가한 관객 전원에게는 커피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자세한 문의는 인천&아츠 사무국(032-420-2027~8)으로 하면 된다.
반차별영화 상영회 개최
차별금지법의 올바른 제정을 위한 반차별공동행동이 오는 2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반차별영화 상영회를 연다. ‘다함께 차차차: 차별, 그리고 차마 말하지 못한 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상영회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진행하는 수요시위의 800회 기념 기획전과 함께 열린다. <나의 혈육> <사회가 만든 감옥> <반격하라! 에이즈에 맞서라!> 등의 인권영화를 비롯해 변영주 감독의 <낮은 목소리> 시리즈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펑샤오리엔 특별전
1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중국 여성감독 펑샤오리엔의 특별전 개최를 발표했다. 펑샤오리엔은 중국 제5세대 감독들과 같은 시기에 영화를 시작했으나, “베이징이 아닌 중국 자본주의의 상징인 상하이의 역사와 변화를 여성의 시선으로 관찰하는 작품”을 많이 만들어왔다. 이번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작품은 총 5편. <상하이 룸바>(2006), <상하이 스토리>(2004), <상하이의 여성들>(2002), <옛날옛적 상하이에서>(1999), <세 여자 이야기>(1988)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