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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코언]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은 스필버그 영화보다 잘될 거다”
안현진(LA 통신원) 2008-02-14

롭 코헨 감독 인터뷰

롭 코언 감독은 친절했다. 20분으로 부족하단 한국의 기자들을 위해 일정 마지막 날 촬영장에서 따로 시간을 내준 그는 마지막 질문에 답하고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의 카메오 출연을 위해 자리를 떠났다.

-3편의 감독을 맡은 이유는. =<드래곤: 브루스 리 스토리>를 만들 때 중화권을 여행하면서 중국에 매료됐다. <미이라3: 황제의 무덤>의 배경이 중국이고 미라가 테라코타로 만들어졌는데다 전작과 연결되면서도 새롭다는 점이 좋았다.

-중국의 영화 제작 환경은 어떤가. =이제 중국에서 영화를 만들 때는 현지 인력만으로도 가능할 정도다. <미이라3: 황제의 무덤>를 만드는 사람들은 2200명 정도인데, 이중 180명 정도만 외국인이다. 촬영지도 훼손된 곳이 거의 없어 자연경관을 보여주기 좋고, 세트 디테일이 섬세해 활용도가 높다.

-영화 제작과정을 알리는 블로그(www.robcohenthemummy.com)를 보고 친절하단 느낌을 받았다. =관객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만들었다. 블로그라는 미디어를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면서 이해의 폭이 넓은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모험에 뛰어든다는 점에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과 비슷하다는 소문이 있다. =스필버그와 친구인데 어쩌다보니 같은 해에 영화를 개봉한 적이 많다. 하지만 <분노의 질주>(2001)와 <트리플X>(2002) 모두 스필버그 영화보다 잘됐다. (웃음) 이번에도 두고 봐라.

-당신이 만든 영화의 팬이라면 액션장면을 기대할 텐데. =용황제가 테라코라에서 풀려나는 과정의 대규모 추격장면이 있다. 용황제의 몸과 말의 일부는 테라코타로 표현되는데 그외에는 CG작업을 전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륜마차를 탄 이연걸의 뒤를 릭 오커넬 일행이 불꽃놀이 재료를 실은 트럭을 타고 쫓는 장면이다. 촬영 분량이 많아서 한달 동안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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