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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는 통화중] 네티즌 에 파상공세
정재혁 2007-11-05

인터넷 평점 최하위, 악평 줄이어

<M>과 이명세는 사기꾼이다? 이명세 감독의 신작 <M>을 두고 네티즌의 공격이 뜨겁다. <M>은 <형사 Duelist>의 이명세 감독과 강동원이 다시 만나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 개봉 전인 10월 마지막 주 대다수 인터넷 예매사이트에서 30% 이상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선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영화가 공개된 뒤 상황은 달랐다. <M>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전국 관객 30여만명을 동원하며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고, 영화를 본 네티즌은 실망했다는 유의 평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실제로 맥스무비에서 현재 상영작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평점에서 <M>은 5.82점으로 14위, 꼴찌다. 예매율 1위를 기록했던 영화가 첫주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기록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M>에 대한 네티즌의 의견은 대체로 이야기는 허술한데 영상만 화려하다는 것이다. “중심없이 기교만 부리니 어지럽고 짜증스럽다”(mature2), “새로운 실험? 이명세 당신은 그냥 사기꾼일 뿐이야!”(alansmithee), “생쑈다. 강동원 나오는 CF도 2시간 연속은 끔찍하다”(sykim12) 등 영화에 대한 찬반이 대등했던 <형사 Duelist>와 달리 <M>에 대한 평가는 악평이 많다. 네티즌들은 기대치와 어긋난 영화의 스타일에 대해 악의에 가까운 내용의 평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 도가 지나치다는 우려의 말도 나온다. 감상의 표현이 아닌, 공격에 가까운 감정의 표출은 보기에 불편할뿐더러 영화를 둘러싼 생산적 논쟁을 가로막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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