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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영화제는 계속된다
2007-10-22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메가박스일본영화제, 핑크영화제 등 잇따라

부산국제영화제는 끝났지만 영화제의 흥분은 계속된다. 먼저 11월1일 올해로 5회를 맞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ASIFF 2007)가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막작 <선거일 밤> 상영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열린다. 34개국, 89편의 단편영화가 국제경쟁부문과 특별 프로그램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는 이창동 감독이 위촉됐고, 영화배우 이미연은 연기상이라 할 수 있는 ‘단편의 얼굴상’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올해로 4회째인 메가박스일본영화제는 198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과 극영화들을 11월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갓파 쿠와 여름방학>, 폐막작으로는 <Always 3번지의 석양-속편>이 선정됐다. 최신 영화를 극장과 TV에서 동시 개봉하는 영화제로 주목받은 KBS프리미어영화제도 올해로 어느덧 3회를 맞았다. 4일을 시작으로 브누아 마지멜 주연의 <인티메트 에너미> 등이 소개된다.

처음 열리는 이색 영화제도 있다. 멀티플렉스 체인 씨너스는 11월1일부터 7일까지 씨너스 이수점에서 일본 핑크영화를 상영하는 ‘씨너스 핑크영화제’를 개최한다. <변태가족, 형의 새 각시>와 <당한 여자> 등 일본 핑크영화의 걸작들을 포함해 핑크영화의 최근 흐름을 볼 수 있는 최신작 8편 등 총 11편을 선보인다. 한편, 서울 중구 명동 스폰지하우스(옛 중앙시네마) 3관에 마련된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는 11월8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개관영화제를 연다. 한국 독립영화의 든든한 버팀목인 서울독립영화제가 11월22일부터 30일까지 바통을 이어받아 인디스페이스에서 성대한 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 귀와 머리칼>(정재웅), <소리아이>(백연아) 등 본선 진출작 51편이 선보인다. 아직 끝이 아니다. 11월9일부터는 홍대 앞 일대에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의 주최로 7회 서울뉴미디어페스티벌이 열려 젊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