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케 다카시 신작 <신의 퍼즐> <착신아리>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신작으로 SF 로맨틱코미디 <신의 퍼즐>을 선택했다. 대학생 쌍둥이 형제가 천재 소녀를 만나 우주의 비밀을 풀어가는 이야기로, 기모토 신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의 많은 부분에 CG가 사용될 예정이며 미이케 감독은 “그동안의 선혈 낭자한 영화들과는 다른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지개 여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에 출연한 이치하라 하야토가 1인2역으로 쌍둥이 형제를 연기한다.
이십세기 폭스, 원안 중심의 시나리오 개발 이십세기 폭스가 시나리오작가들과 새로운 형태의 계약을 체결했다. 완성한 각본에 한해서만 판매가 가능한 스펙 스크립트 계약으로, 리메이크, 속편, TV쇼·게임·책 등 기존에 존재하는 이야기에서의 각색이 아닌, 원안에서 만들어진 각본이 거래의 조건이다. 종전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하는 대신 작가는 제작자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영화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갖게 된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테드 엘리엇과 테리 로시오, <미스 리틀 선샤인>의 마이클 안트 등이 포함된 작가 12명이 이 계약에 서명했다. 리메이크와 속편이 대세인 할리우드에 새로운 이야기의 샘이 될 실험적이고 잠재적인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자국영화 개봉일정 이랬다저랬다 중국이 가을에 예정된 대규모 전당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자국영화의 개봉 스케줄을 계속해서 수정해 혼란을 빚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출품가부로 정부와 한 차례 씨름을 했던 <로스트 인 베이징>은 이미 두 차례 개봉이 미뤄졌고, 10월로 개봉을 예정했던 <블라인드 마운틴>도 같은 처지로 의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논쟁이 될 만한 영화의 개봉이 연기된 빈자리에 중국 정부는 “윤리의식을 고무하는 선전영화” 17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반딧불의 묘> 실사영화로 제작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반딧불의 묘>가 실사영화로 제작된다. 2차대전이 끝날 무렵, 만신창이가 된 고향 고베를 떠나려는 소년과 어린 여동생을 주인공으로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한 <반딧불의 묘>는 1988년 <이웃집 토토로>의 동시상영작으로 개봉했다. 실사로 만들어지는 <반딧불의 묘>는 <누구를 위해>를 연출한 휴가지 다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2008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