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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3의 만남
장미 2007-07-09

러셀 크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리들리 스콧의 <보디 오브 라이즈>에 출연 결정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또 하나의 기대작이 탄생할 것 같다. 러셀 크로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리들리 스콧 감독의 차기작 <보디 오브 라이즈>(Body of Lies)에 공동출연한다. 디카프리오의 캐스팅은 지난 4월 일찍이 확정됐지만 크로는 지금에야 뒤늦게 승차한 것. <버라이어티>는 “이 영화의 제작자들이 디카프리오가 계약서에 사인한 이후 크로에게 그 역할를 맡기기 위해 계속 노력했다”고 밝혔다. 크로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폭탄 테러범이 미국인과 한패라는 루머를 유포해 알카에다의 리더를 잡으려는 CIA 요원 에드 호프먼. 그와 한팀을 이룬 디카프리오는 이라크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전직 기자이자 CIA 요원 로저 페리스를 연기한다. 페리스와 그의 상관인 호프먼은 같은 목적 아래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모양. 올해 가을부터 미국 워싱턴 DC와 유럽, 중동 등지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디파티드>의 시나리오작가 윌리엄 모나한이 각색한다.

의미심장한 것은 러셀 크로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유난히 잦은 조우다. 2006년 개봉한 <굿 이어>와 올해 말 개봉할 <아메리칸 갱스터> <보디 오브 라이즈> 이후 촬영할 <노팅엄>을 합하면, 크로와 스콧 감독은 연달아 네 작품을 함께하는 셈.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품이 스콧 감독의 <글래디에이터>였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다. 그만큼 마음 맞는 동지일 테니 영화와 연기의 완성도를 동시에 기대해도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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