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의 감동을 대형 화면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신한영화사는 6월15일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벤허>를 70mm 필름으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1981년에 70mm 필름으로 상영된 지 20여년 만의 일이다. 국내에서는 1999년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대한극장에서 이벤트 형식으로 70mm 상영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신한영화사쪽은 “35mm 필름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과 생생한 음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