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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단신]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뮌헨서 첫 상영 外
씨네21 취재팀 2006-09-18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뮌헨서 첫 상영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가 뮌헨에서 최초로 상영됐다. 스탠리 큐브릭, 팀 버튼 등의 감독들이 관심을 보인 이 프로젝트는 <롤라 런>의 톰 티그베어 감독에 의해 2005년 영화로 탄생했다. 추한 외모로 부모에게 버림받았지만 절대후각을 가진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 역에 벤 위쇼, 그의 스승으로 더스틴 호프먼이 출연한다. 연기와 의상은 나무랄 데 없지만 향기까지 옮기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이란 정부, <반달> 토론토영화제서 상영 못해!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으로 2000년 칸영화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신작, <반달>의 토론토영화제 상영이 이란 정부에 의해 금지됐다. <반달>은 쿠르드족 음악가 마모가 후세인의 몰락을 축하하는 콘서트를 열기 위해 이란에서 이라크까지 여행하는 내용으로 실화에 근거한 영화다. 감독은 “내 영화는 정치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란에서 산다는 것은 정치적이다”라고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캐리비안의 해적3> 2007년 5월25일 전세계 동시개봉

해적 시리즈의 완결판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이 2007년 5월25일에 전세계 동시개봉한다. 새로 출연하는 아시아의 해적 주윤발과 돌아온 바르보사 선장 제프리 러시를 비롯해 잭 스패로우와 그의 친구들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은 <타이타닉>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이어 흥행수입 10억달러를 넘은 세 번째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언터처블> 전편 제작된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언터처블>의 전편을 제작할 속내를 드러냈다. 1987년 드 팔마 감독이 연출한 <언터처블>은 마피아 보스 알 카포네를 쫓는 특별수사반을 그린 영화로 숀 코너리, 케빈 코스트너, 앤디 가르시아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대표적인 갱스터영화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알 카포네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숀 코너리의 젊은 시절을 연기할 배우는 물색 중이다.

<글래디에이터>의 귀환

<글래디에디터>의 속편이 제작된다. 2001년 아카데미 5관왕의 영광을 안은 영화로, 주인공 막시무스를 연기한 러셀 크로와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 상태. 속편 제작의 관건이 있다면 원작에서 이미 죽은 캐릭터를 어떻게 살려내느냐인데, 이에 대해 감독은 “할리우드에서는 이상한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느냐”며 재치있게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