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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 프로젝트,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장미 2006-09-05

환(문성근), 류(주진모), 노(홍석천), 정(김현성), 규(박준석)가 인생역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위해 모였다. 정체불명의 X의 초대로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한 이들 다섯은 제각각의 사연을 품고 있다. 최고의 사채업자로 부러울 것 없는 삶을 누렸던 환, 마약중독자인 아내로 인해 세상을 비관하게 된 비리형사 류, 거대 깡패 조직의 2인자였던 노. 그리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한 조직과 맞섰던 정과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 규. X의 프로젝트를 행동으로 옮기는 날. 환이 치밀한 계획 속에서 나머지 넷을 지휘하는 가운데 류, 노, 정, 규는 은행에 도착,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러나 완벽한 작전은 작은 오류 앞에 무너지는 법일까. 예측하지 못했던 실수로 작전이 틀어지자 경찰에 포위된 넷은 인질을 붙잡고 가까스로 탈출한다. 이후 환이 살해됐음을 알게 된 그들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두뇌 게임을 제시하는 <퍼즐>

한 조각씩 맞춰가다 보면 큰 밑그림이 드러나는 게임, 퍼즐. 제목이 상기하는 것처럼 <퍼즐>은 영화 곳곳에 숨겨둔 힌트를 통해 사건의 전체 모양새를 유추하도록 관객을 유도한다. 주요 등장인물이 다섯명이며 그중 범인이 누구인지 쉬이 밝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퍼즐>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범죄스릴러 <유주얼 서스펙트>와 닮아 있다.

<유주얼 서스펙트>

제목인 ‘유주얼 서스펙트’(The Usual Suspects)는 경찰 용어로 범죄 발생시 가장 먼저 소환되는 제1의 용의자를 뜻한다. 어느 날 산페드로 부두에서 27명이 사망하고 무려 9,100만달러에 달하는 돈이 사라지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는 절름발이 로저 버벌 킨트(케빈 스페이시). 수사관 데이브 쿠얀(채즈 팔민테리)은 버벌로부터 그를 포함한 다섯명이 연루됐던 일련의 범죄 행위에 대한 진술을 듣는다. 6주 전. 버벌과 딘 키튼(가브리엘 번), 토드 호크니(케빈 폴락), 마이클 맥매너스(스티븐 볼드윈), 프레드 펜스터(베니치오 델 토로)는 총기트럭 탈취 혐의 용의자로 경찰에 출두한다. 유치장에서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범죄를 모의하는 다섯 범죄자들. 그들은 장물아비 레드풋에게서 얻은 정보를 믿고 보석상 사울 버그를 급습하지만 이를 통해 돈과 보석이 아닌 마약을 손에 넣게 된다. 그뒤부터 상황은 점차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꼬여간다. 지하 조직의 보스 카이저 소제와 대면한 그들은 산페드로 부두에서 아르헨티나인들을 급습해 마약을 강탈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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