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DVD로 만난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솟는 근육질 항해사를 둘러싼 DVD 판권 분쟁이 드디어 해결됐다. <로이터 통신>은 1933년부터 1987년까지 제작 및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뽀빠이>의 극장판과 TV판을 포함하여 <뽀빠이의 끝없는 모험> <뽀빠이와 그의 아들> 등 스핀오프 프로그램까지 총 773개의 에피소드에 대한 판권을 ‘워너홈비디오’가 소유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뽀빠이>는 내년에 DVD로 출시되게 되었으며 ‘워너홈비디오’는 즉시 복원 및 보존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엑스맨>의 울버린, 최고의 영화 캐릭터로 등극
미국의 연예주간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뽑은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 캐릭터에서 <엑스맨>의 늑대인간 울버린이 1등을 했다. 총 10개의 영화 캐릭터 중에서 투표를 하여 순위를 정했는데 울버린의 인기는 해리 포터와 스파이더맨을 누를 정도였다고. 울버린의 다음으로는 해리 포터, 스파이더맨, 슈렉, 로버트 랭던, 제이슨 본, 제임스 본드, 지그소(영화 <쏘우>의 악역), 바트 심슨 순으로 순위에 올랐다. 이 늑대인간의 인기를 2008년에 개봉하는 <엑스맨> 시리즈의 외전 격인 <울버린>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언 형제의 신작 스릴러, <노 컨트리 포 올드 멘>
<파고> <그남자는 거기 없었다> 등으로 유명한 코언 형제의 신작 <노 컨트리 포 올드 멘>에서 토미 리 존스와 우디 해럴슨을 만날 수 있다. 영화는 1980년 서부 텍사스를 배경으로 하는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조엘 코언이 연출을, 에단 코언이 제작과 각본을 맡는다. 영화는 다량의 헤로인과 200만달러 그리고 그 옆의 시쳇더미를 발견한 영양 사냥꾼의 이야기로, 파라마운트 빈티지가 북미 내에서의 배급을 맡고, 해외 배급은 미라맥스가 담당할 예정.
고 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의 원작 오페라 <사신> 영화화
지난 5월 타계한 영화계의 거장 이마무라 쇼헤이의 원작 오페라 <사신>이 감독의 장남 덴칸 다이스케 감독에 의해 영화화된다.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다는 스토리의 <사신>은 1971년 잘츠부르크 TV 오페라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으로 덴칸 감독은 1년 전부터 이마무라 감독의 부탁으로 영화의 기획을 진행해왔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지난 6월6일 시부야에서는 감독의 영결식이 거행되었고, 7월 초 감독이 창립한 일본영화학교 주최로 고별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