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여름이 시작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6월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전국 박스오피스 1위부터 4위까지를 모두 할리우드 영화들이 휩쓸었다. 5월31일 개봉한 <포세이돈>은 서울에서 36만3백명, 전국 105만9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헷지>와 개봉3주차를 맞은 <다빈치 코드>가 서울과 전국 관객 동원 수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헷지>는 서울 6만257명, 전국 19만 4368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다빈치 코드>는 서울 6만751명, 전국 17만 3863명의 관객을 동원, 서울 관객 동원 수치로는 <다빈치 코드>가 2위에, 전국 관객 동원 수치로는 <헷지>가 2위에 올랐다. <미션 임파서블3>는 개봉 5주차에도 서울에서 13만6974명의 관객을 동원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가 526만명을 넘기고 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짝패> <모노폴리> <호로비츠를 위하여> <구타유발자들> <생, 날선생> <가족의 탄생>이 나란히 올라 있다. 한국영화 중 가장 선전하고 있는 류승관 감독의 <짝패>는 전국 11만3401명, 전국 61만2179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양동근, 김성수 주연의 <모노폴리>는 개봉 첫 주, 서울에서 7만8634명의 관객을 끄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