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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Up] 패스트푸드 마케팅은 이제 그만
정재혁 2006-05-19

디즈니, 맥도날드와의 해피밀 마케팅 중단키로

디즈니가 10년간 지속해온 해피밀 마케팅에 종지부를 찍었다. 올 여름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등 블록버스터 개봉을 앞두고 있는 디즈니는 올 여름 개봉작을 끝으로 더이상 패스트푸드와 연계한 마케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 비만문제와 관련된 것. 해피밀은 3살에서 9살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세트 메뉴로 26g의 지방을 포함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매우 위험할 정도의 수치라고 한다.

이번 결정에 대해 디즈니쪽은 “패스트푸드에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사회는 점점 그것이 가지는 부작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후 맥도널드와의 재결합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겨둔 상태. 맥도널드 해외 마케팅 부사장 딘 배럿도 “이번 결별은 상호 동의에 의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영원한 결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디즈니 테마파크’의 맥도널드 매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슈렉3>의 개봉을 앞두고 맥도널드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는 드림웍스도 패스트푸드 마케팅에 회의적이다. 드림웍스는 “맥너겟이나 빅맥 세트처럼 칼로리가 높은 메뉴보다 샐러드같은 저칼로리 메뉴로 마케팅을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의 이번 결정이 어린이 비만문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