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고 민망해서…. 큰돈도 아니고 좋은 일에 쓰게만 해주신다면 무슨 일을 못하겠나. (웃음) 남 돕는 건 내세우기가 민망스럽다.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나 안 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많이 부각되기는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남몰래 숨어서 좋은 일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또 그래야만 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것도 작은 보탬이지만 좋은 일에 써주셨으면 한다. 덧붙이면 이렇게 기부되는 돈도 잘 걷어가시고, 돈을 가져가셔서 어디에 쓰셨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면 좋겠다. 다음 사람은 지금 같이 <아랑>을 찍고 있는 동욱이(이동욱씨)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