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BC> 인터넷에 <로스트> 등 인기 드라마 무료제공
디즈니 계열사인 미국 <ABC>가 자사 인기 드라마 <로스트>와 <위기의 주부들> 등을 인터넷으로 무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황금시간대 시청률이 점점 감소하는 추세에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해보겠다는 의도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5월부터 2개월간 방영한 지 하루가 지난 에피소드를 ABC.com에서 마음껏 볼 수 있다. 이번 무료 시범 서비스가 방송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중이다.
<흑사회>, 홍콩영화제 시상식에서 작품상 비롯, 주요상 석권
4월8일 열린 제25회 홍콩영화제 시상식에서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양가휘)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흑사회>는 홍콩 암흑가의 권력다툼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홍콩비평가협회에서도 2005년 최고의 작품으로 꼽힌 바 있다. 최우수 여우주연상은 <퍼햅스 러브>에서 열연한 주신에게 돌아갔다. 루추안 감독의 <커커시리: 마운틴 패트롤>은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등을 제치고 최우수 아시아영화상을 수상했다.
스필버그, 감독 지망생 대상으로 하는 리얼리티 TV쇼 공동 제작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얼리티 TV쇼 제작에 뛰어든다. 그는 <서바이버> <어프렌티스> 등 리얼리티쇼의 일인자 마크 버넷 프로듀서와 손잡고 <폭스TV>의 새 시리즈 <On the Lot>를 만든다.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과 <어프렌티스>의 형식을 결합할 것으로 알려진 이 쇼는 16명의 감독 지망생이 경합을 벌여 최종 승자만이 드림웍스와 프로젝트 계약을 맺게 된다. 마크 버넷은 인터넷에 널린 셀프 비디오와 단편영화들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여름 방영 예정.
미 시나리오 작가조합, <카사블랑카> 최고의 시나리오로 꼽아
미국시나리오작가조합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나리오로 1942년작 <카사블랑카>를 꼽았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등 명대사로 유명한 이 시나리오는 1930년대 연극 <모든 사람은 릭의 카페를 찾는다>를 줄리어스 엡스타인, 필립 엡스타인, 하워드 코치가 공동각색한 것이다. 조합원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한 ‘최고의 시나리오 101편’ 중에는 우디 앨런,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빌리 와일더 감독의 시나리오가 각각 4편씩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