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샤 캐슬 휴즈/ 예수가 아니라 마리아와 요셉의 이야기에 주목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궁금해지는 것은 단연 마리아. <웨일 라이더>의 신비한 소녀 케이샤 캐슬 휴즈가 그 역을 맡는다. 모로코와 이탈리아에서 촬영될 <탄생>은 오는 5월,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에 이르는 두 사람의 여정을 영화 속에 담을 예정이다.
조시 하트넷, 새뮤얼 L. 잭슨/ <타임> 기자의 연작 기사를 소재로 한 <챔피언 부활시키기>에 새뮤얼 L. 잭슨과 조시 하트넷이 캐스팅됐다. 홈리스로 살고 있는 전직 복서와 젊은 기자가 서로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야기다. 다 좋은데 한 가지 걱정되는 것. 새뮤얼 잭슨의 강한 눈빛에 눌려 안 그래도 작은 조시 하트넷의 눈이 아예 안 보이면 어쩌지? 그래서야 둘이 우정을 나눌 수 없을 것 같은데.
마이클 케인, 데미 무어/ 마이클 케인과 데미 무어가 <플로리스>에 캐스팅됐다. 두 사람은 12년 전 <리오의 연정>에서, 도처에 연정을 뿌리고 다니는 아버지와 그에 곤혹스러워하는 딸로서 인연을 맺었다. 무대를 1960년 런던으로 옮긴 그들은 회사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수위와 그를 돕는 여직원을 연기한다. 한때 아버지와 딸이었으니 그만큼 손발 잘 맞는 공범자가 또 있을까.
로렌 그레이엄/ <길모어 걸스>의 젊은 엄마 로렌 그레이엄이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속편 <에반 올마이티>에 캐스팅됐다. 신의 목소리를 듣는 정치가가 폭우에 대비해 피난처를 만든다는 내용의 영화. 전편의 뉴스 앵커 스티븐 카렐이 정치가로 변신하며, 로렌 그레이엄은 그의 아내로 출연한다.
서장원/ <용서받지 못한 자>의 비운의 병사, 서장원이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에 캐스팅됐다. 중견 탤런트 서인석의 아들로도 잘 알려진 그는 이번 영화에서 사랑과 종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신학교 학생으로 출연할 예정. <벌이 날다> <괜찮아, 울지마>의 민병훈 감독이 연출하는 세 번째 장편이다.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코미디의 제왕을 겨뤄라. 코미디 연기라면 내로라하는 배우 3인방,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이 한데 뭉쳤다. 태껸, 검도, 쿵후의 고수 3인을 그리는 코미디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 캐스팅된 것.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이후 다시 코미디 연기에 도전하는 신현준은 파마머리 태껸 관장으로 출연하며, <구세주>의 최성국은 칼잡이 검도 관장 역을, 권오중은 느끼한 쿵후 관장 역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