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 역대 중국 외화 흥행 3위 등극
피터 잭슨의 <킹콩>이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외화부문 3위에 올랐다. <킹콩>은 1월12일 개봉해 2월27일까지 1,250만달러를 벌어들였으며, 이는 <타이타닉>(4천만달러)과 <진주만>(1300만달러)의 뒤를 잇는 성적이다. <킹콩>의 중국 내 배급 관계자는 “<킹콩>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설을 겨냥해 개봉했으며, 당시 별다른 경쟁작이 없었다”는 점을 영화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제임스 카메론의 또 다른 차기작, <다이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차기작 목록에 또 한편이 추가됐다. 이번에도 물과 관련된 작품으로, 프리다이버 프란시스코 페레라스와 잠수기록 경신 도중 사망한 그의 아내의 실화에 바탕을 둔 <다이브>다. 카메론은 현재 <배틀 엔젤> 시나리오를 함께 쓰고 있는 라에타 칼로그리디스에게 <다이브>의 시나리오 집필을 맡겼다. 1997년 <타이타닉> 이후 장편 극영화를 내놓지 않은 카메론은 앞으로 총 4편을 연출할 계획이어서, 언제쯤 첫 작품이 완성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립영화, 극장과 VOD로 동시개봉 본격화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 컴캐스트와 배급사 IFC엔터테인먼트가 독립영화를 극장과 VOD로 동시에 배급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들이 배급하는 첫 번째 영화 <아메리칸 건>은 3월24일 뉴욕 IFC 소유 극장에서 개봉하는 동시에 케이블TV로도 5.99달러에 선보일 예정이다. IFC 회장 조너선 세링은 “작은 독립영화를 극장에 내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시도가 예술영화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앨런 멘켄, 디즈니와 다시 손잡다
오스카를 8번이나 거머쥔 작곡가 앨런 멘켄(<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포카혼타스>)이 디즈니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멘켄은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디즈니가 앞으로 제작할 실사영화와 공연음악까지 담당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멘켄은 디즈니의 신작 애니메이션 <개구리 왕자>의 음악을 작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