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최종 초청작 리스트 발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19편의 리스트가 완성됐다. 1월26일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경쟁부문 마지막 초청작으로 시드니 루멧의 <파인드 미 길티>와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오프 사이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파인드 미 길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마피아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오프 사이드>는 금녀의 구역인 축구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을 하는 소녀 이야기를 다룬다. 폐막작으로는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샘 페킨파 감독의 1972년작 <관계의 종말>이 선정되었다.
디즈니,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인수 발표
월트 디즈니가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7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1월24일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픽사의 기술력을 활용, 부진에 빠진 애니메이션 부문을 재편하고 인터넷서비스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픽사 회장 스티브 잡스는 최대 주주 자격으로 디즈니 경영에 참여할 수 있지만 디즈니나 픽사 경영보다는 애플컴퓨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디즈니는 1995년 <토이 스토리>를 계기로 픽사의 모든 작품을 배급하는 등 픽사와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나니아 연대기…> 후속편 제작한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의 후속편이 올해 하반기에 제작된다. 감독 앤드루 애덤슨과 주요 출연진들이 그대로 속편에 참여한다. 이번에 영화화되는 작품은 C. S. 루이스의 시리즈 7권 중 두 번째로 1951년에 출판된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 페벤시 4남매가 황폐화된 나니아에 다시 방문해 왕의 조카 캐스피언과 함께 옛 나니아를 되살리게 된다. 2007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예정이다.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은 전세계에서 64억달러를 거둬 디즈니와 월든 미디어에 안겨줬다. 이는 디즈니 실사영화 중 최고의 해외 흥행 성적이다.
모래 바람 속의 리들리 스콧
리들리 스콧이 중동을 배경으로 하는 두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리들리 스콧은 이라크에서 일어난 여성 저널리스트 납치 사건을 소재로 한 <더 인비저블 월드>의 감독직을 이미 수락했으며, 요르단에서 테러리스트를 검거하는 CIA 요원이 중인공인 영화 <페너트레이션>의 연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들리 스콧은 전작 <킹덤 오브 헤븐>을 모로코에서 찍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