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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단신]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최다 공연작 外
씨네21 취재팀 2006-01-16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브로드웨이 최다 공연작

영국의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만든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브로드웨이 최다 공연기록을 경신했다. 이 뮤지컬은 1월9일 브로드웨이의 머제스틱 극장에서 로이드 웨버와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지켜보는 가운데 7486번째 공연을 가져 <캣츠>가 갖고 있던 기록을 넘어섰다. 머제스틱 극장에서만 1100여만명의 관객을 모아 6억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국제적으로는 32억달러를 벌어들였다. 프랑스 추리작가 가스통 르루가 1910년에 발표한 소설이 원작으로, 2004년 조엘 슈마허의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여러 차례 영화화되기도 했다.

로버트 알트면, 오스카 공로상 받는다

로버트 알트먼 감독이 3월5일 열리는 제7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번 공로상은 알트먼이 받는 최초의 아카데미상이다. 올해 80살인 그는 한국전쟁을 풍자한 <야전병원 매쉬>를 비롯, <숏컷> <고스포드 파크> 등 지금까지 39편의 영화를 연출하고 37편의 시나리오를 썼다. 아카데미위원회의 시드 가니스 위원장은 “새로운 영화기법을 도입하고 장르를 재해석하는 등 공로상을 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엠마뉴엘> 시리즈 현대적으로 부활

소프트 포르노의 대명사 <엠마뉴엘> 시리즈가 부활한다. 파리 소재 제작사 알랭 시리츠키 프로덕션이 31년 된 <엠마뉴엘>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각색, 제작해 전세계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마뉴엘이라는 여인의 성애를 다룬 이 시리즈는 1974년 실비아 크리스텔을 주연으로 내세워 제작된 이래 1993년 7편까지 만들어졌다. 제작자 알랭 시리츠키가 “엠마뉴엘의 귀환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새 영화 <엠마뉴엘 탱고>는 외계인의 지구 침략 계획에 투입된 엠마뉴엘이 아르헨티나에서 활약하는 내용이다.

마이크 니콜스 신작은 <찰리 윌슨의 전쟁>

마이크 니콜스가 <클로저>의 다음 작품으로 <찰리 윌슨의 전쟁>을 택했다. 톰 행크스가 주연과 제작을 맡는 이 영화는 아프가니스탄 전쟁 당시 CIA의 비밀공작에 기여한 입지전적 인물 찰리 윌슨의 행적을 따라잡는다. TV고발 프로그램 <60분>의 프로듀서였던 조지 크릴이 쓴 책을 토대로 <웨스트 윙>의 기획자 아론 소킨이 시나리오를 각색했다. 한동안 스크린 활동을 중단했던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카우프만, 니콜라스 레이 전기영화 만든다

<이유 없는 반항>으로 유명한 니콜라스 레이 감독에 관한 전기영화 <아이 워즈 인터럽티드>(I was Interrupted)가 만들어진다. 레이가 쓴 동명의 회고록을 원작으로 삼아 제작되는 이 영화는 <북회귀선> <퀼스>의 감독 필립 카우프만이 메가폰을 잡는다. 특히 레이가 폐암으로 죽기 전 마지막 10년 동안 젊은 아내 수잔 슈워츠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