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 서생, 출두요!
한석규와 이범수 주연의 영화 <음란서생>이 지난해 12월30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넉달에 걸친 촬영을 마쳤다. 음란소설에 빠져 붓을 잡은 사대부 윤서(한석규)와 그 삽화를 그리게 된 의금부도사 광헌(이범수)이 서로의 음란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장면이 마지막 촬영분. <스캔들-남녀상열지사> <반칙왕>의 김대우 작가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음란서생>은 오는 2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 시동
임상수 감독의 신작 <오래된 정원>이 1월5일 서울 평창동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오래된 정원>은 18년 동안 복역하고 출소한 현우(지진희)가 연인이었던 윤희(염정아)의 발자취를 더듬어가는 이야기. <오래된 정원> 제작진은 이날 현우가 감옥에서 나와 처음 가족을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의 시작을 열었다.
한국 고전영화 매일매일 보세요
새해 들어 한국 고전영화 관람 기회가 많아졌다. 한국영상자료원 고전영화관은 지난해 7월부터 주말 상영을 시작한 데 이어 2006년부터는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상영을 추진하고 있다. 1월에는 이두용 감독의 추리액션 영화전을 비롯해 약 15편의 한국 고전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www.koreafilm.or.kr.
애니메이션 산업, 2010년까지 760억원 투입
정부가 애니메이션 산업 부흥 전략을 내놓았다. 문화관광부는 1월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애니메이션 산업 중장기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2010년까지 760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어 현재 3천억원 수준인 시장규모를 1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정적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애니메이션 전문 투자펀드를 결성, 운영하는 등 중점 추진 과제를 제시한 이번 발전전략에 대한 좀더 자세한 사항은 www.mct.go.kr 참조.
영화노조 노동법상 인정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이 노동부로부터 정식 필증을 취득했다. 올해 1월2일에 노동조합설립신고증을 취득해서 노동법상의 전국적인 합법 노조로 인정됐다.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은 지난해 12월15일 정식 출범하고, 12월19일 노동부에 설립 신고한 바 있다. 현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의 가입원은 760여명이다.
단편 애니 <해(孩)> 브뤼셀영화제 초청
단편 애니메이션 <해(孩)>(권석환 연출)가 제25회 브뤼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학생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해(孩)>는 동양적인 색채와 선으로 표현한 나무, 소년, 소의 단순한 캐릭터로 인간의 이기심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24일부터 3월5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에서 상영되는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