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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에 나오는 숫자는 진짜 재수가 없다?
윤효진 2005-10-25

미국 로또복권에 이 숫자로 응모한 수백명, 당첨 안돼

왼쪽이 헐리

당첨금 3억4천만달러가 걸린 로또복권에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인기드라마<로스트>에 나오는 ‘저주받은 숫자’(4, 8, 15, 16, 23, 42)를 써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E!온라인>인터넷 기사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주를 비롯해 27개주에서 발행되는 파워볼 로또복권에 <로스트>의 숫자를 이용한 사람이 840여명에 달했지만 이들 모두 돈만 잃고 말았다.

한회당 평균 시청자가 2300만명에 달하는 <로스트>에는 이 여섯 개의 숫자가 중요한 단서로 등장한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외딴 섬에 표류한 이들 중 ‘헐리’라는 인물은 이 숫자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믿는다. 그는 이 숫자로 엄청난 복권에 당첨되지만 그 직후부터 할아버지가 죽고 어머니가 다치는 등 불행한 일만 연이어 생겼기 때문. 이 징크스가 현실에서도 맞아떨어진 셈이다. 만일 이 숫자를 쓴 수백명이 당첨된다해도 1인당 상금이 적어지므로 이래저래 안좋은 숫자라는 것이 <E!온라인>의 해석이다.

파워볼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인 3억4천만달러는 7, 21, 43, 44, 49, 29를 고른 사람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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