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드미, 닐 영에 관한 다큐 제작해
<양들의 침묵>의 감독 조너선 드미가 로커 닐 영에 관한 음악다큐멘터리를 만든다. 영화제목은 9월에 출시될 닐 영의 신보 제목이기도 한 <프레리 윈드>. 내시빌에서 8월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리는 공연을 중심으로 ‘노래하는 시인’ 닐 영의 40년 음악인생을 재조명한다. 드미는 영화 제작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연장을 통째로 빌렸다. 영화에 큰 관심을 표명한 파라마운트는 음반을 들어보지도 않고 배급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영화연출 도전하는 뮤지컬의 미다스
세계적인 오페라 뮤지컬 연출가 프란체스카 잠벨로가 영화 <레전드 오브 포크 파이>의 연출을 맡아 영화계에 데뷔한다. 전설적인 재즈 클럽 ‘Pork Pie Hat’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뮤지컬판타지. 제작사 비겔엔터테인먼트는 제작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잠벨로는 올 가을 케네디센터의 오페라 <포기와 베스>를 연출하고 디즈니의 <인어공주>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황금나침반> 1편 연출하는 신예 아난드 터커 감독
필립 풀먼의 판타지소설 <황금나침반> 3부작 중 1편을 연출할 감독으로 영국 출신 아난드 터커가 낙점됐다. 뉴라인 시네마가 <반지의 제왕>을 이을 영화로 기대하고 있는 이 작품은 원래 크리스 웨이츠가 연출하기로 했다가 ‘기술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도중하차했다. 98년에 데뷔한 터커는 단 두편의 영화를 만든 신인이다.
뉴욕의 스타벅스와 LA의 스타벅스는 다른 맛?
스타벅스 순례자에 관한 다큐멘터리 <스타버킹>이 화제다. 영화의 주인공은 커피를 너무 좋아해 전세계 5715개 스타벅스 매장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나선 텍사스 출신 존 윈터 스미스(33). 빌 탠지먼이라는 변호사가 그의 얘기에 흥미를 느껴 다큐멘터리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윈터는 현재까지 8년 동안 북미 4775곳과 해외 213곳의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마셨다. 이 영화는 연말까지 완성되는 대로 선댄스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