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박스오피스
마지막 MGM영화<아미티빌 호러> 美흥행1위
윤효진 2005-04-18

79년 하우스 호러 리메이크

<아미티빌 호러>

지난 4월15일 개봉한 영화 중 ‘귀신들린 집’ 이야기<아미티빌 호러>(The Amityville Horror)가 유일하게 와이드 릴리즈(3323관)되어 손쉽게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오프닝 성적은 2330만달러. 79년 동명의 공포 영화를 리메이크한 <아미티빌 호러>는 광고와 뮤직 비디오로 경력을 쌓은 앤드루 더글러스의 장편데뷔작이며 라이언 레이놀즈와 멜리사 조지 등이 출연한다. 일가족이 꿈에 그리던 집으로 이사한 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서서히 악의 기운이 휩싸이게 된다는 내용이다. 2003년 히트작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역시 리메이크)의 시나리오 작가 스콧 코사가 전작의 성공을 모델 삼아 <아미티빌 호러>도 각색했다.

또한 이 영화는 포효하는 사자의 엠블렘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MGM이 자체 배급하는 마지막 영화이며 소니픽처스 산하 제작사로서의 MGM이 처음 제작한 작품이기도 하다. 2004년 9월 소니픽처스가 MGM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최근에서야 인수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뚜렷한 경쟁작이 없었던 덕분에 MGM은 영예로운 고별인사를 하게 됐다.

2위 이하는 지난주와 완전히 똑같은 영화들로 채워졌다. 지난주 1위였던 <사하라>는 2위로 내려왔고 <피버 피치>는 2주째 3위를 지켰으며 개봉 3주째인 <씬 시티>는 조금씩 하락해 4위에 올랐다. <링2>만이 10위권에서 이탈했다.

관련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