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 <주홍글씨>와 <그때 그 사람들>을 통해 오랜 공백기를 뛰어넘어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인 한석규. 이번엔 익숙한 코믹영화 속 주인공으로 돌아온다. 아내를 내조하는 전업주부 진만이, 떼인 곗돈을 수습하기 위해 주부퀴즈왕에 도전하게 되는 <Mr. 주부퀴즈왕>이 그의 차기작. <닥터 봉> <넘버.3>에서 한석규가 보여줬던, 생활에서 우러난 코믹연기를 염두한 캐스팅이다. 친구인 영승(공형진)을 매니저 삼아 3주 우승을 노리는 그의 눈물겨운 치맛바람(?)의 성과는 오는 9월 알게 될 것이다.
김C >> 김C가 디지털 장편 <거칠마루>(감독 김진성)에서 배우로 데뷔한다. 인터넷 시대 무림고수들의 한판 승부를 다룬 이 영화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으로 오는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진성 감독은 무명배우 일색인 이 영화의 대중성을 보강하기 위해 익숙한 모습과 목소리를 기용하기로 결심했고, 이미 다른 배우가 연기했던 영화 전체의 내레이터, 도장 선배를 김C에게 맡겼다.
제니퍼 애니스톤, 메릴 스트립 >> 제니퍼 애니스톤과 메릴 스트립이 감방친구가 된다.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가 공동소유로 있는 플랜B가 제작하는 탈옥영화 <현상수배>(Wanted)가 그들의 차기작. 애니스톤은 마약중독자로 몰린 잠복근무 경찰로, 스트립은 반전운동가로 둘은 한방에 갇히고, 함께 탈옥을 계획할 것이다. 실제 잠복근무 경찰 출신인 킴 우젠크래프트(<러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주연 >> 박한별, 남상미에 이어 또 다른 인터넷 얼짱 스타가 스크린을 넘보고 있다. 그간 몇몇 CF를 통해 활동하면서 연기 연습을 받았다는 배우지망생 이주연이 그 주인공. 이주연은 비보이들의 열정과 사랑을 담은 영화 <배틀보이즈>의 여주인공 바다로 캐스팅됐다. 그는 영화 속에서 천재적인 춤꾼인 남자친구 상우(솔마로)에게 새로운 춤기술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성무 >> 최근 <연인>을 통해 관객을 만났던 부드러운 남자 금성무가 <첨밀밀>의 진가신 감독과 만난다. 뮤지컬 형식의 액자 구성으로 진행되는 그의 차기작 <무망아>는 영화 속 영화의 감독과 남녀 주인공의 삼각관계를 다룬다. 금성무 외에 중국의 주신이 캐스팅된 이 작품은 멜로로 유명한 진가신 감독이 1천만달러의 미국 자본을 유치한 영화.
키아누 리브스 >> <콘스탄틴>의 퇴마사 키아누 리브스가 알라딘의 램프를 찾아 중국으로 떠난다. 동료들과 함께 램프를 찾아나선 신밧드의 모험을 8세기 무렵 중국을 배경으로 그리게 될 그의 신작은 <신밧드의 여덟번째 항해>(감독 롭 코언). 이 모험길에서 그는 아름다운 황후를 만나고, 환상의 존재들과 전투를 벌이고, 초능력을 이용해 왕국을 차지하려는 반역 장군의 음모를 저지하게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