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도 팝니다!
바람둥이 치과의사 봉준우는 부인을 잃고 8살난 아들 훈과 함께 사는 홀아비다. 그는 몸은 주되 마음은 주지 않는다는 바람둥이 철칙을 1호로 실천하며 살아간다. 아들에겐 예쁜 여자 앞에선 삼촌으로 불기릴 희망하지만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넘치는 아빠다. 어느 날 이 두 사람 앞에 아파트 위층에 사느 ㄴ고집센 노처녀 작사가 여진이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운전이 서툰 여진의 고물차가 준우의 차에 흡집을 내면서 준우와 여진은 앙숙이 되지만 차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훈은 마음이 따듯한 여진이 자신의 엄마가 되기를 바라면서 준우와 여진의 중매작전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