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김성수 >> <와니와 준하>의 김용균 감독이 연출하는 호러영화 <분홍신>(제작 청년필름)에 김혜수와 김성수가 주연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크랭크인에 들어간 <분홍신>은 일제시대 살해당한 무희가 남긴 분홍색 신발에 의한 저주를 다루는 작품. 김혜수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주운 분홍신에 매료되어 공포에 사로잡히는 30대 초반의 안과전문의 ‘선재’를, 김성수(<풀하우스>)는 선재의 새로운 병원 인테리어를 담당하다가 같은 공포와 마주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인철’을 연기한다. “<분홍신>은 장르적 재미와 함께 드라마와 캐릭터의 탄탄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것이 김혜수의 출연동기다. <분홍신>은 오는 7월에 개봉예정이다.
김래원 >> <옥탑방 고양이>에서 <어린 신부> <러브스토리 인 하바드>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누비며 사랑받았던 김래원이 범죄액션물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5월 초 크랭크인할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피도 눈물도 모르는 악질 조직원 구동혁이 조직에 의해 강력계 형사로 키워지는 과정을 다룰 예정. 장난기어린 눈웃음은 냉소적인 미소로, 부드럽게 웨이브진 머리는 짧고 남성적인 스타일로 바꾸게 될 그의 변신은 오는 9월, 확인할 수 있다.
제이슨 빅스 >> <아메리칸 파이>와 <우디 앨런의 애니씽 엘스>의 제이슨 빅스가 모험영화 <남극>(Antarctica)에 출연한다. 내쇼널지오그래픽에 실린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남극>은 남극 횡단여행을 떠난 탐사대가 극한의 날씨로 말미암아 썰매 끄는 개들을 버리고 귀환한다는 내용. <분노의 질주>의 폴 워커와 <아이, 로봇>의 브루스 그린우드가 제이슨 빅스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남극>은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지난 2월21일 크랭크인했다.
유선 >> <4인용 식탁>과 드라마 <작은 아씨들> 등에서 주관이 뚜렷한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유선. 그가 호러영화 <가발>(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감독 원신연)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그가 연기할 지현은 불치병에 걸린 동생(신애)을 향해 끝없는 사랑을 베풀면서도 변해가는 동생의 모습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인물. 여성스러운 한편 순간적으로 강인한 모습으로 돌변하는 캐릭터다.
수잔 서랜던 >> 최근 괴짜 체육선생과 사랑에 빠져 아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어머니 역으로 <미스터 우드콕>에 캐스팅된 수잔 서랜던이 또 다른 신작 소식을 전해왔다. 그가 샘 닐과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될 <저항할 수 없는>(Irresistible)은, 자신의 가족과 인생을 통째로 훔치려는 동료에게 쫓기는 여성을 그린 스릴러물. 호주 감독 안 터너가 연출을 맡아 3월 안에 멜버른에서 크랭크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