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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 美흥행 1위
윤효진 2005-02-28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는 2위로 하락

<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

<다이어리 오브 어 매드 블랙 우먼>(Diary of a Mad Black Woman) 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타일러 페리의 동명 연극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여유로운 중산층 흑인 주부가 결혼 20주년이 되던 해에 남편으로부터 갑작스런 이혼 요구를 당하게 되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평단의 엇갈린 반응 속에 개봉해 2월 마지막 주말동안 2270만달러 수입을 올렸다. 개봉관수가 1483개로 적은데도 불구하고 스크린당 평균수입이 1만5천달러에 달해, 3571개관에서 평균수입 5천달러인 <Mr. 히치: 당신을 위한 데이트 코치>보다 훨씬 짭짤한 성적을 거뒀다.

<Mr. 히치>와 <콘스탄틴>은 지난주보다 한계단씩 하락해 2,3위에 자리했다. <Mr. 히치>는 주말동안 2100만달러를 벌어들여 누적수입이 1억2200만달러가 됐다. <스크림>시리즈 감독 웨스 크레이븐의 신작 <커스드>(Cursed)는 4위로, 토미 리 존스의 코미디<맨 오브 더 하우스>(Man of the House)는 5위로 데뷔했다.

오스카시상식에 모든 관심이 쏠린 이번 주말에도 <밀리언 달러 베이비>와 <에비에이터>는 꾸준히 관객을 동원해 10위권에 머물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는 720만달러로 6위에 올랐고 마틴 스코시즈의 <에비에이터>는 388만달러로 9위에 랭크됐다. 두 영화 모두 개봉 11주차로, 누적수입은 <에비에이터>(9378만달러)가 <밀리언 달러 베이비>(6472만달러)보다 앞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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