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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2005] 베를린영화제 개막작은 <맨 투 맨>
윤효진 2004-12-23

내년 베를린 영화제의 개막작에 역사 어드벤처 <맨 투 맨>(Man to Man)이 선정됐다. 프랑스와 영국 합작 영화인 <맨 투 맨>은 1870년대에 인간과 원숭이의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 남아프리카로 떠난 인류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셉 파인즈와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주연을 맡았고, 연출자 레지스 바르니에는 <인도차이나>, <프랑스 여인>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이다. <인도차이나>는 1993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베를린 영화제는 전통적으로 사회적 의식이 강한 영화를 개막작으로 채택해왔지만, 이렇게 미국이나 유럽의 메이저가 아닌 영화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맨 투 맨>은 경쟁부문에도 포함되어 다른 영화와 경합을 벌이게 된다. 아직 다른 초청작은 발표되지 않았다. 내년에 55회를 맞는 베를린 영화제는 2월10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