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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할리우드 영화 주연 캐스팅

<조지아 히트>서 빌리 밥 손튼과 손맞춰

배우 김윤진(31·사진)씨가 내년 6월 촬영에 들어갈 미국영화 〈조지아 히트(Georgia Heat)〉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조이 럭 클럽〉의 자넷 양이 프로듀서를 맡고 신인 감독 모라 스테픈스가 연출하는 이 영화에서 김씨는 인기배우 빌리 밥 손튼과 호흡을 맞춘다.

김씨의 매니저 박정혁씨는 20일 〈연합뉴스〉회견을 통해 “10월 출연 제안을 받은 이래 제작진 등과 수차례 의견을 교환했다”며 “최근 논의가 급진전되어 김씨의 주역 발탁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현재 밀라 요보비치와 〈페이드아웃〉을 찍고 있는 빌리 밥 손튼은 김씨가 출연 중인 미국 〈ABC 방송〉의 드라마 〈로스트〉를 본 뒤 협연을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출연 교섭은 현재 그가 전속되어 있는 할리우드의 메이저 에이전시(기획사)인 윌리엄 모리스가 적극 추천해 진행했다고 한다.

〈조지아 히트〉는 60년대 미국 남부로 이민을 떠난 한 한국여인의 기구한 삶을 다룬 영화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남부 조지아주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서 김씨는 힘든 이민 생활 중 빌리 밥 손튼을 만나 그의 연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하게 된다. 김씨는 영화에서 주인공 손튼 외에 또 다른 남자와도 미묘한 관계를 맺는데, 다른 남자 배역은 아직 미정이다. 매니저 박씨는 “여주인공이 만나는 두 남자와의 이야기를 통해 이민자들의 힘겨운 삶, 여정, 사랑을 그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교포 출신으로 뉴욕 예술고등학교를 나와 영국 드라마 아카데미와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했다. 얼마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게이샤의 추억〉에 게이샤 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해 화제를 모았었다. 한편 그가 현재 출연중인 〈로스트〉는 25일 〈한국방송〉을 통해 국내에 첫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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