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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리크 쥐스킨트의 <향수> 영화화
윤효진 2004-12-06

베스트셀러 소설 <향수>가 스크린으로 옮겨진다고 <할리우드 리포터>가 보도했다. <향수>는 <좀머씨 이야기>, <깊이에의 강요>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이다. 18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엄청난 후각을 가졌지만 체취가 없는 사내가 스물 다섯 명의 소녀를 죽여 지상 최고의 향수를 만든다는 독특하고 섬뜩한 내용이다. 국내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가 됐고 전세계적으로 1500만부 이상 팔렸다.

<롤라 런>의 감독 톰 티크베어가 연출 및 각색하는 이번 영화는 6600만불 규모로 독일 콘스탄틴 필름에서 제작된다. 그동안 주연배우로는 올란도 블룸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80년생 영국 배우 벤 휘쇼가 주인공 역으로 낙점됐고 더스틴 호프먼과 앨런 릭먼도 출연한다. 벤 휘쇼는 올해 초 런던에서 연극 <햄릿>의 햄릿을 연기한 최연소 배우이기도 하다. 내년 여름쯤 프랑스와 독일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진=YES2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