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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인들의 활발한 활동, 보기 좋네요
오정연 2004-11-11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열렸던 인디다큐페스티발 전회에 걸쳐 일반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한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와카이 마키코(29)와 하마 하루카(26). “영어자막이 없어서 정확히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군대 생활을 다루었다는 <>이라는 작품을 볼 때 관객이 함께 웃으며 반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는 두 사람은, 처음으로 방문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의 특징으로 “독립영화 진영의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 있다는 점, 작가들이 스탭을 겸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한다는 점”을 꼽았다.

99년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동제작하여 야마가타영화제에 작가로 참가한 바 있고, 지금도 프로그래머와 작가라는 직업을 병행하고 있는 와카이의 프로그래밍 기준은 “작품의 현재 모습보다는 작가의 가능성”. 2000년부터 사무국 스탭으로 참가하기 시작하여 지난해부터 야마카타의 프로그래머로 일한 하마가 생각하는 프로그래머의 매력은 “외국 작가들의 생생한 활동을 직접 접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짧은 인터뷰를 마친 뒤,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준비한 다큐리스트의 밤 행사를 찾아 가는 두 사람은 “작가들과 술을 마시는 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 중 하나”(웃음)라며 눈을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