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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 2004 三色 Art Film 展’ 통해 예술영화 재개봉
고일권 2004-11-05

‘아뿔사’ 놓친 영화, 이번엔 챙겨볼까.

극장은 많지만, 볼 영화는 정해져 있다?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멀티플렉스의 증가로 손 닿을 거리에 극장은 많이 생겼지만 정작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길은 상대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영화와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를 제외하곤 유럽이나 기타 아시아에서 호평받은 작품들도 보기가 쉽지 않다. 예술영화 전용관까지 걸음을 하지 않으면 접할 기회조차 차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서울지역에는 예술영화 전용관이라도 몇군데 있지만 지방은 그마저도 목마른 상태다.

이번에 멀티플렉스 극장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하는 ‘ 2004 三色 Art Film 展’ 은 이런 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상영작은 2004년 국내에 개봉하여 많은 이슈를 남겼으나 지방에서는 관람하기 어려웠던 세계적인 수작들이다. 롯데시네마가 자체 관객들의 귀를 기울여 짜놓은 영화 목록은 <블러드 선데이>(사진),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팻 걸>, <섹스 이즈 코미디>, <나쁜 교육>, <대단한 유혹>,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우리의 릴리>, <화씨 9/11> 등 총 9편.

행사를 기획한 롯데시네마 마케팅팀의 한상길 대리는 “영화제의 테마인 三色은 청(Blue), 홍(Red), 황(Yellow)으로, 이 색들이 각각 상징하는 인간의 진실, 기쁨, 그리고 아름다움과 비밀을 테마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11월 16일부터 25일까지 롯데시네마 일산,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점 등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한다. 자세한 상영일정 및 관람요금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참조.(www.lottecinem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