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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서울환경영화제 22일 개막
2004-10-06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제1회 서울환경영화제가 22-26일 서울 스타식스 정동과 시네큐브,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송일곤, 이영재, 장진 감독(사진)이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 각각은 우도에서 만난 두 남녀의 소통(<>.송일곤), 자전거와 자동차를 애용하는 남녀의 소통(<뫼비우스의 띠-마음의 속도>.이영재), 황순원의 '소나기' 이후의 이야기(<소나기는 그쳤나요?>.장진)를 다룬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6시부터 이화여자대 대강당에서 열린다.

개막작을 포함한 전체 상영작은 19개국 100편. 이들은 ▲세계의 환경영화들을 소개하는 '널리 보는 세상' ▲한국 감독들을 대상으로 한 경쟁부문 '환경영화 경선' ▲숲과 나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담은 영화들이 상영되는 '테마 기획전-나무' ▲미나마타 연작으로 알려진 일본의 다큐멘터리 감독 쓰치모토 노리아키 감독을 조명하는 '회고전' ▲유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들이 선보이는 '지구의 아이들' 등으로 나뉘어 선보인다.

이 중 환경영화 경선에서는 <길 위에서 길을 물었다>(오종환), <바람>(민제휘), <에스쎄티마002>(송주명), <브로큰 모닝>(박선욱), <호흡법 제2장>(이형석) 등 14편이 경쟁을 벌인다. 임순례 감독,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달시 파켓 기자, 플로스톤 워싱턴 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해 다큐멘터리 부문상, 픽션 부문상, 부문별 가작 등이 시상된다.

이밖에 특별상영으로 샹탈 아켈만 감독의 삼부작 <남쪽>, <다른 쪽에서>, <동쪽>이 상영되며 러시아의 거장 니키타 미할코프의 <우르가>가 선보이며 그림자 애니메이션 <아크메드 왕자의 모험>(로테 라이니거)과 성 정체성에 대한 문제 제기를 담은 <남자가 되기 싫어요>(에른스트 루비치) 등 두 편의 무성영화가 타악 라이브공연과 함께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에는 회고전 참석차 내한하는 해외 게스트는 노리아키 쓰치모토 감독을 비롯해 영화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등 30명 규모. 부대행사로는 '환경영화, 그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포럼과 쓰치모토 노리아키 감독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컨퍼런스, 환경영화인의 밤, 참여미술 프로그램인 '서울역사박물관 앞 난장', 얀 페어벡 비디오 설치 작품전, 개막작의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는 ' 감독들과 가을 나들이'(서울역사박물관 앞마당)가 마련된다.

관람료는 4천원(개막식ㆍ심야상영 1만원. 폐막식ㆍ특별상영 7천원)이며 영화제 홈페이지(www.gffis.org)나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에서 표를 예매할 수 있다. ☎(02)725-3654

서울=연합뉴스, 사진=씨네21 데이터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