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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싸이더스, HD영화 공동제작 합의
2004-09-09

MBC와 영화제작사 싸이더스가 두 편의 HD영화를 공동 제작키로 합의하고 이르면 올 연말 안에 크랭크 인을 목표로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착수한다. MBC와 싸이더스는 개봉 비용은 별도로 하고 편당 제작비 10억 원의 예산으로 두 편을 우선 제작키로 했다. MBC가 기획과 제작비 투자를 담당하고, 제작은 MBC 프로덕션과 싸이더스가 공동 진행하며, 연출은 MBC 드라마 PD 1명, 영화감독 1명이 각각 담당한다. 영화는 100% HD로 제작되며, 극장 개봉을 거쳐 MBC로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과 영화계의 HD영화 공동제작은 비용절감뿐 아니라 인력과 시스템의 교류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또 방송계는 소재의 다양성과 표현력을 높이고, 영화계는 새로운 매체와 제작 시스템을 통해 표현 영역과 관객과의 창구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MBC는 1997년 <꽃을 든 남자>의 제작을 시작으로, <생활의 발견>, <똥개>, <연인> 등에 부분 투자로 참여했다. 싸이더스는 <살인의 추억>, <말죽거리 잔혹사>, <범죄의 재구성>, <늑대의 유혹> 등을 제작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