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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전문 美케이블 ‘한류 열풍’ 선봉
2004-08-27

미국 최초의 24시간 아시아 전문 케이블 TV가 개국해 <다모>(사진), <올인> 등 한국 인기 TV 드라마를 방영할 예정이어서 미국에서도 본격적인 한류 열풍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월 창립된 미국 연예업체 `이매진아시안(Imaginasian)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최초로 24시간 아시아 전문 케이블 TV 방송인 `이매진아시아 TV'를 개국해 오는 3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매진아시안 TV'는 특히 아시아 곳곳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대중 문화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적극 소개한다는 방침 아래 <다모>, <올인>, <천국의 계단> 등 인기 TV 드라마의 방영계약을 완료하는 한편 <수취인 불명>, <안녕 유에프오>, <보리울의 여름> 등 영화들도 수입해 두고 있다.

개국 이전에 이미 6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확보한 `이매진아시안 TV'는 이와 함께 음악전문 케이블 m.net로부터 한국의 인기 뮤직 비디오도 수입해 방영할 예정이어서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방송은 한국 이외에 일본 NHK, 아사히 TV, TBS, 중국의 CCTV 베트남 TV 등 아시아 주요 TV 방송사들 및 영화 배급업체들과도 제휴해 프로그램을 도입, 방영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추 편성담당 부사장은 "`이매진아시안 TV'는 흔히 국가별로 구성되는 다른 국제방송과는 달리 영화, 드라마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음악, 다큐멘터리, 뉴스, 스포츠 등 장르별로 프로그램을 편성할 방침이며 모든 프로그램에 영어 자막 처리를 하는 것은 물론 자체 제작을 통해 각 프로그램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 MC의 설명도 곁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매진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15일 뉴욕시 맨해튼에 아시아 영화 전용 상영관인 `이매진아시안 극장'을 개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 극장에서는 13일부터 19일까지 뉴욕 한국영화제의 일환으로 <살인의 추억>과 <바람난 가족>, <어린 신부> 등 한국 영화들이 상영된 바 있다.(뉴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