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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6월 AFI 평생공로상 수상
2004-05-27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자인 미국 여배우 메릴 스트립(55)이 미영화연구소(AFI) 평생공로상을 받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미 영화연구소는 23일 <아웃 오브 아프리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디 아워스>에서 열연한 스트립을 제32회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6월10일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평생공로상은 영화제작자 마이크 니콜러스가 시상하고 6월21일 USA네트워크를 통해 녹화방영된다.

지난 2월 영화배우조합(SAG)상 시상식에서 <앤젤스 인 아메리카>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한 스트립은 지난 해 로버트 드 니로(60)의 평생공로상 수상때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번에는 그가 상을 받고 드 니로가 축하하게 되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짐 캐리, 노라 입런, 패리 피셔, 골디 혼, 다이앤 키턴, 켈빈 클라인, 마이크 니콜러스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스트립은 영화 <크레이머 대(對) 크레이머>, <소피의 선택>으로 이미 두 차례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AFI 평생공로상을 받은 배우로는 톰 행크스와 바버라 스트라이샌드, 해리슨 포드, 더스틴 호프먼, 스티븐 스필버그, 빌리 와일더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AFI는 지난 1967년 미 영화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영화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