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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온 파이어> 미국영화 주말 흥행 1위
2004-04-26

▶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보기(4/23-25)

덴젤 워싱턴의 <맨 온 파이어>(Man on Fir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순조롭게 데뷔했다. 멕시코인 갱들에게 납치된 10살짜리 소녀 다코다 패닝을 구출하기 위해 고용된 킬러 이야기를 다룬 이 액션영화는 25일 미국 흥행전문업체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23일 이후 사흘 동안 2천30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코미디 영화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가지 없는것>(13 Going on 30)를 앞섰다. 어느 날 아침 깨어보니 30살이 된 제나(제니퍼 가너)의 해프닝을 다룬 <완벽한 그녀..>의 입장수입은 2천200만달러였다.

<맨 온 파이어>는 멕시코시티의 후미진 골목에서 촬영된 액션 스릴러인데도 관객들의 약 55%를 여성이 차지해 액션 모험극으로는 이례적이었다고 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 관계자가 밝혔다.

지난 주 정상에 올랐던 미라맥스영화사의 <킬 빌>(Kill Bill) 제2탄은 1천40만 달러로 두 계단을 내려서 3위로 집계됐으며 일가족을 몰살한 갱 두목을 추적하는 전연방수사국(FBI) 요원 이야기를 다룬 <응징자>(The Punisher)는 610만달러로 4위였다.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지난 주까지 10위를 지켰지만 이번주에는 210만달러의 입장수입을 올리는 데 그쳐 11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미국 국내흥행 총수입은 3억6천430만달러로 늘었다.

<패션...>은 이미 지난 주 <쥬라기 공원>(3억5천700만달러)을 앞질러 역내 랭킹에서 7위를 돌파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