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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김민준·송혜교 등 화제의 드라마 주인공들, 복귀
전종휘 2004-01-17

봄이 오면 만나요

이서진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주인공들이 올해가 시작하기도 무섭게 안방으로 복귀한다. 먼저 2003년 최고 화제의 드라마였던 문화방송 〈다모〉의 두 주인공 이서진김민준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채널에서 맞붙는다. 이서진은 문화방송 〈대장금〉 후속으로 3월15일 시작할 드라마 〈그녀에게 키스를〉(가제, 극본 이유진, 연출 오경훈)에서 가난한 고학생 출신이면서도 청년 기업가로 성장하는 입지전적 인물, 장세훈 역을 맡는다. 박종 문화방송 드라마국장은 14일 “출연이 확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다모〉에서 부패한 정치에 맞서 혁명을 꿈꾸던 장성백 역을 훌륭히 소화해내며 단숨에 스타로 떠오른 김민준은 에스비에스로 말을 갈아탔다. 토·일 방영 중인 〈발리에서 생긴 일〉이 끝난 뒤 3월13일 시작하는 〈폭풍 속으로〉에서 이종격투기 선수 김현태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야성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작정이다. 〈폭풍 속으로〉는, 33.7%의 평균 시청률로 지난해 상반기 안방을 휩쓴 〈올인〉의 최완규 피디와 유철용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만드는 작품. 형제간의 사랑과 갈등을 소재로 80년대 미국에서 인기를 끈 〈리치맨, 푸어맨〉에서 모티브를 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준은 잘나가는 형 김석훈에게 콤플렉스를 가진 못난 동생 역을 맡았다. 여기에 송윤아와 유선이 이들 형제 사이에서 사랑을 엮어갈 예정. 제작진은 요즘 일본에서 촬영하고 있다.

<다모〉에서 하지원을 놓고 불꽃튀는 사랑 대결을 펼치다, 최근에는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다른 방송사 드라마로 다시 맞붙을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올인〉의 헤로인 송혜교는 에스비에스 〈천국의 계단〉이 끝나고 다음달 11일 시작하는 〈햇빛 쏟아지다〉(극본 정영선·조정화)에서 여섯살짜리 이복동생을 데리고 혼자서 꿋꿋이 살아가는 연우 역을 맡았다. 송혜교는 병 걸린 어린 동생을 데리고 미혼모처럼 살아가는 역을 맡았다. 여기에 송혜교를 사랑하는 경찰 역을 맡은 류승범이 서울로 오기 위해 강력계를 버리고 교통계를 자원해가며 송혜교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낸다. 류승범 특유의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16부작 예정으로 이번주말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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