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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는 항구다>, 유바리영화제 진출
2004-01-12

차인표ㆍ조재현 주연의 <목포는 항구다>(사진)(감독 김지훈ㆍ제작 기획시대)가 다음달 19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12일 영화제 조직위원회가 홈페이지(http://yubarifanta.com)를 통해 밝힌 초청영화 목록에 따르면 <목포는…>는 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컴피티션' 부문에 <베터 댄 섹스>(대만ㆍ챠오 핀 수)와 <아메리칸 스플렌더>(미국ㆍ샤리 스피링어 버먼) 등과 함께 초청됐다. 이 부문 초청작 목록에는 지난해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인 그렉 박(Greg Pak)의 <로봇 이야기>도 올랐다.

김지운 감독은 <마징가 Z>의 만화가 나가이 고, 미이케 다카시 감독 등과 함께 이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김도혜 프로그래머는 판타스틱 오프 시어터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은 '특별초청부문'에서 상영된다.

유바리영화제는 홋카이도의 탄광촌이었던 유바리시가 지역 개발을 위해 1990년에 열기 시작한 영화제로 그동안 한국영화로는 2002년 <엽기적인 그녀>(곽재용)가 그랑프리를, 지난해 <해적, 디스코왕되다>(김동원)가 비평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개막작으로 나가이 고의 원작 만화를 <신세기 에반겔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실사영화로 옮긴 <큐티 하니>가 상영되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브라더 베어>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