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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 흥행 3파전 치열
2003-09-16

<캐리비안의 해적>(사진)과 <오! 브라더스>, <조폭마누라2>가 추석 극장가 흥행경쟁에서 백중세를 보였다. 배급사 브에나비스타 코리아에 따르면 <캐리비안의 해적>은 13-14일 주말 서울 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5일 개봉 이후 서울 61만2천 명, 전국 164만6천 명이 관람했다. 같은 날 개봉한 이정재ㆍ이범수의 <오! 브라더스>의 전국누계 관객수는 172만2천600명. 13-14일 주말에는 서울 50개, 전국 199개 스크린에서 12만9천847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조폭마누라2>의 주말 스코어는 서울 9만7천 명. 5일 개봉 이후 전국 160만명을 동원했다. 스크린수는 서울 55개, 전국 224개. 전주에 이어 지난 주말에도 이들 상위권 영화의 관객수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됐다.

한 영화인은 "입장권 통합전산망이 운영되고 있지 않고 영화단체의 관객수 집계도 이뤄지지 않는 상태에서 관객 수치를 부풀리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배급사들이 관객수를 양심있게 공개하지 않는 이상 이를 둘러싼 진흙탕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위는 오는 11월 입장권 통합전산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김정은ㆍ김승우 주연의 <불어라 봄바람>은 주말 서울 44개 스크린에서 5만710명을 동원하며 4위권에 올랐다. 5~14일 전국 관객수는 67만6천436명. 이밖에 일본산 공포영화 <주온2>는 서울 주말 3만 명의 성적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