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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가족> 2주 연속 주말흥행 1위
2003-09-02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바람난 가족>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청어람에 따르면 <바람난 가족>은 지난달 30-31일 주말 서울 41개 스크린에서 6만5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달 23-24일 주말 이후 2주 연속 극장가를 석권했다. 14일 개봉 이후 서울 51만 명, 전국 143만 명이 관람했다.

숀코너리 주연의 액션영화 <젠틀맨리그>는 4만7천500명을 끌어모아 지난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바람난 가족>과 같은 날 개봉해 전국 13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윌 스미스의 <나쁜 녀석들2>와 지난 주 첫선을 보인 코미디 <남남북녀>는 각각 3만6천 명과 3만4천 명으로 3위권에 올랐다.

마이클 더글러스-알버트 브룩스의 <위험한 사돈>(2만5천200명)과 유지태 주연의 공포물 <거울속으로>(2만3천 명)는 5위권에 머물렀고, 슬레셔 무비 <데드 캠프>가 1만2천 명으로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둔 5일에는 <오! 브라더스>, <조폭마누라2>, <불어라 봄바람> 등 한국 코미디 영화 3편과 <주온2>, <캐리비안의 해적>, <패스트&퓨리어스2> 등 외화 3편이 개봉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