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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스 크리퍼스2> 북미박스오피스 1위
2003-09-02

공포영화 <지퍼스 크리퍼스2>가 미국 노동절 '황금연휴'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1위에 올랐다. 미 영화흥행 전문업체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가 지난 1일 발표한 연휴 나흘간 흥행실적에 따르면 속편 <지퍼스 크리퍼스>는 1천850만 달러의 입장수입을 거둬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프레디 대 제이슨>에 이어 공포영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프레디 대 제이슨>은 810만 달러로 6위로 추락한 채 개봉 17일 통산 7천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잇단 블록버스터로 할리우드 영화계는 3주 연속 흥행실적이 양호했으며 연휴기간 상위 12개 작품이 거둬들인 수입이 1억120만 달러에 달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11% 신장됐다. 미 영화업계의 입장권 판매총액도 지난 5월초 이후 한때 부진했으나 곧 회복돼 총 38억7천만 달러로 2002년 여름철 총수입을 약 2% 경신한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2001년 히트한 원작의 제2탄 <지퍼스 크리퍼스2>는 박쥐모양의 괴물 '크리퍼'가 허수아비처럼 한 농가에 매달려 있다가 되살아나 사람들을 먹어치우고 이에 맞서는 시골 학생, 농부들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로 2년 전 이맘 때 개봉됐을 당시 1천580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다.

<프리키 프라이데이>(Freaky Friday)는 1천17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경찰액션영화 <S.W.A.T. 특수기동대>는 1천50만 달러로 3위, 케빈 코스트너의 서부극 <오픈 레인지>, <캐리비언의 해적:블랙펄의 저주>는 1천20만 달러로 공동 4위로 집계됐다.

이밖에 폴 지아매티가 컬트 코믹북 작가 하비 페커로 분한 <아메리칸 스플렌더>(American Splendor)는 88개 상영관에서 개봉, 108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으며 할리헌터가 집에 미장원을 차려 10대 남매를 먹여살리는 이혼녀 멜러니 역을 맡은 <열세살>(Thirteen)은 73개 상영관에서 80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거둬 일단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