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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빌>의 감독ㆍ여배우 10월중 내한
2003-08-30

영화 <킬빌>의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사진)와 주연배우 우마 서먼이 10월 중순 한국을 방한할 예정이라고 영화의 수입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29일 밝혔다. <킬빌>은 악명높은 여성 암살단의 리더 '더 브라이드'(우마 서먼)가 '빌'이라는 인물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진 후 회복해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의 영화로 <펄프픽션>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재키브라운>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국내에서는 11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태원 측은 타란티노 감독과 우마 서먼이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사장에게 10월 중순 방한하겠다고 확답을 했다고 말했다. 태원은 현재 루시 리우의 방한도 추진중이다.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한 타란티노는 '펄프픽션'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팬들과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환호를 받고 있는 감독.

우마 서먼은 <펄프픽션>, <가타카>, <어벤저>, <베트맨과 로빈>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A급 스타로 <청춘 스케치>, <트레이닝 데이>로 알려진 에단호크의 부인이기도 하다.

태원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미국현지에서 있었던 정 대표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만남에서 <나비> 등 태원이 제작한 영화를 감상한 바 있는 타란티노 감독이 태원과 영화제작을 같이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공동 작업은 태원이 제작했거나 현재 제작중인 영화들의 리메이크판이 될 것"이라며 "공동연출이 될 경우 재미 교포 1.5세 출신인 <나비>의 김현성 감독이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